10년 후 한국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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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읽기 전 머릿글의 제목이 왠지 모르게 한국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두울 것을 암시하면서도 마음에 와 닿았다. ‘살아남고 싶다면 이제 현실을 직시하라’ 이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처한 16가지 상황을 보여주고, 10년 후, 한국의 모습과 위기의 원인 대처방법을 지시하고 있다.

먼저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을 나의 의견과 종합하여 몇 가지 지적해 보도록 하겠다.
공병호 박사가 처음으로 지적한 것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부진이다. 이 책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거의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따라서 원자재와 부품 대부분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한국의 경제 구조를 고려하면, 이 수출액에 향방에 국가의 생명이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수출품목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거대한 자본과 기자재들이 필요한 장치산업이라는 점이다. 당분간은 오랫동안 축적해온 생산기술의 우위덕분에 어느 정도는 선전하겠지만, 돈만 있으면, 대규모 설비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누구나 뛰어들 수 있는 사업들이기 때문에 급부상하는 중국과의 경쟁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 장치산업 외의 기업들은 원천기술 확보의 어려움에 허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리는 수출로 일어선 나라이고 수출로 살아가고 있는 나라이다. 후일 한국하면 낮은 성장률과 높은 실업률로 대변되는 치욕을 얻지 않으려면 수출의 활력을 갖추어야 하고, 떠오르는 중국에게 어떻게 처세해야 하는가를 깊이 연구해 보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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