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안티고네

소개글

안티고네를 읽고 주제에 따른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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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제 : 안티고네의 등장인물들을 비교분석하시오.

나는 여기에 나온 인물 유형들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우선 첫 번째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겉으로 매우 눈에 띄며 이야기를 주도해가는 유형으로 이 유형에는 안티고네, 크레온, 하이몬이 속한다. 이 세사람은 각각의 주장을 전개해 나갈 때 상대방을 설득시킨다기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무조건적으로 밀고 나가며 상대방이 수긍해주길 바란다. 안티고네는 자신의 동생인 이스메네가 자신의 주장대로 따르지 않자 설득하기보다는 비난을 퍼부었고, 자신의 왕인 크레온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채 설득은 커녕 자신의 생각을 실행해 버린 채 크레온만을 비난하고 있다. 이것은 죽음을 각오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죽기직전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대목에서 겉으로는 죽음을 각오한 척 고귀한 사람인척 했지만 속으로는 어떻게든 살아남아 크레온을 꺾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던 의도가 아니었다 생각해본다. 이와 비슷하게 크레온 역시 안티고네, 이스메네, 하이몬, 테이레시아스, 코러스등등 수많은 사람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기주장을 밀고 나간다. 물론 자신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규범이 필요하지만 현명한 군주란 주변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하는 법이다. 사회가 혼란한 시대인 만큼 크레온은 강력한 군주의 모습을 더 지향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극에서는 강압적인 통치는 결국 비극을 가져온 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세사람 중 하이몬은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안티고네와 크레온이 각각 자신의 주장을 조금도 굽히지 않은 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 하이몬은 그들을 중재해 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 역시도 그 두사람과 같은 유형의 사람이었기에 결국 실패하고 희생당하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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