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백범일지 -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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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독후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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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동생이 이 백범일지를 학교에서 사오고 나서부터 이다. 물론 모두 알고 있는, 어렸을 적에는 김구 할아버지로 조금 머리가 컸을 즈음에는 위대한 독립투사로 알고 있는 분이 쓴 자서전이다. 문화방송 책을 읽읍시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선정한 도서라고 책표지에 붙어 있었다. 그럼에도 모자라 무언가 대단한 책을 읽는 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인지 괜히 인터넷에서 이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노무현 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한다는 백범 김구의 자서전이라는 미사여구에서부터 이 책의 연혁(?)까지 설명하고 있었는데 27년간 임시정부를 이끌면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생애를 바친 겨레의 큰 스승 백범의 이야기라는 말에 호기심이 간 것이 이 책을 읽은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처음에는 말이다. 지금은 레포트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이런 글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말이다.
먼저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다. 특히나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다가 이 책 이전에는 백범일지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본이 부재하다는 사실에 우리 사회가 과거의 독립운동가들의 의미에 대해 너무나도 무관심 했던게 아닌가 하는 뉘우침과 함께(이 것은 한 인간의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지도자가 스스로 자기 생애에 대하여 쓴 자서전이기 때문에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라 실제 그대로의 역사인 것이다. 그래서 안타깝기도 하였으나) 이 책이 전문가에게 의탁하여 정본이 되기에 완벽을 기하였다는 글을 보면 처음으로 정본이 되는 책이기도 하는 것이다. 조금은 뿌듯하기도 했다. 이제서야 제대로 된 역사의 이해가 이루어 진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 내용을 누락 없이 실었다는 것과 기존 출간본들의 오류와 원본의 잘못된 사항을 바로잡고 백범연보에서는 인과관계까지 추적, 정리했다는 것 등, 치밀한 책의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또 주해자인 서울대학교 교수 도진순 님이 이 책의 집필을 위해 4년간의 작업이 있었다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자서전은 백범 김구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진솔한 육선으로 기록한 20세기 전기문학의 고전이라 평가받는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있던 그가 두 아들에게 유서를 쓰는 마음으로 섰다고 전해진다. 황해도 벽촌의 궁핍한 집안에서 태어나 임시정부의 주석까지 오른 민족 지도자의 파란만장한 생애로 감동적인 인간 드라마라고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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