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지도 밖으로 행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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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키(내용상 이라크 같다)는 중간 동네에서 진짜 잘 나가던 애였는데 미국이가 아즈라엘 편을 들어주면서 틀어졌음. 미국이가 이웃집 이란이를 혼내줄 때는 친했으나 중간 동네 대장자리를 노리자 미국이한테 패배 당했음. 요즘은 미국이가 심심할 때 두들겨 패는 샌드백 신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교실 중간 자리가 옛날에 자기 자리였다고 원래 앉아 있던 팔레스타인을 마구 쥐어 패고 그 자리를 꿰차고 앉았음. 반장하고 막역한 사이라서 눈치 뵈는 것이 없음. 머리가 좋고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음. 중간파 열 몇 명과 일대 다수로 싸워 이겨 학교의 전설로 남았다.
북한이는 키는 작아도 깡과 자존심은 엄청나게 강해서 반장한테도 마구 대듬. 남한하고는 일란성 쌍둥이. 요즘에는 `핵`이라는 무시무시한 방귀탄을 들고 반 전체를 협박. 때문에 반장인 미국이랑 유엔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하려 했으나 배 째라며 버티고 있다. 남한이는 반장하고는 친한 편이지만 동생(북한이)때문에 눈치보고 있음. 예전에 동생북한이하고 코피 터지게 싸웠는데 (알고 보니 반장 미국이와 당시 부반장 소련이를 대신해서 한판 붙었다고 함) 요즘도 `배 째라` 동생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다. 미국이는 학급 반장. 공부 진짜 잘함. 싸움은 더 잘함. 집안도 갑부라서 반 아이들이 설설 김. 하지만 반의 사소한 일에까지 참견해서 욕을 많이 먹고 있음. 그래도 어쩔 수 없음. 건들면 죽음이니까. 최근에 한 친구(이라키)가 제대로 걸려서 개 패듯이 두둘겨 패주고 있다. 유엔은 담임선생님. 미국이네서 촌지를 받은 거 때문에 싫어도 미국이 말을 잘 들어줌. 최근 미국이가 말 안 듣고 방자하게 굴어도 가만히 놔둬서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있음.
이렇게 세계를 한 학급으로 말하면서 생각하면 웃기자만 적절한 비유인 듯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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