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장준하에 대한 감상문

소개글

장준하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비디오를 보고 썼으나 책을 봤다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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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준하. 그는 그냥 단순히 누구겠거니 정도라고만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인물이다. 티비에서 장준하 어르신 어르신 해도 그냥 민족주의자에 독립운동정도를 했거니 정도로 생각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 이 비디오를 보고나서 장준하에 대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순수주의 민족주의자. 백옥보다 더 희고 계곡에 흐르는 물보다 더 맑았던 그의 정신세계. 나쁘게 말하면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고 하겠지만 우리 민족을 위해서 우리 나라를 위해서 그런 행동(아버지에게 사상계책을 그냥 드리지 않은 일)을 나는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우리 민족의 지도자는 김구에서 모두 끝났다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그 친일파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음으로써 우리나라의 정의가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의 모든 부정부패가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옳은일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나쁜 일이 제대로 처벌받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무슨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며 민족의 부흥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겠느냐고 쭉 생각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영웅은 난세에 나오는 법이었다. 우리 민족의 미래는 안두희가 방아쇠를 당겼을 때 마무리 지어졌다고 생각한 나에게 장준하는 단지 한 민족지도자를 넘어서서 우리나라를 중흥으로 이끌만하다고 생각했기에 나에겐 정말 오랜만에 몸서리 쳐지는 인물을 만나게 된 어 매우 기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어귀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자유라는 나무는 피를 마시며 산다’ 그렇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살고 그 피로써 민주주의가 유지되는 법이다. 이 말을 처음 쓴 곳이 사상계이다. 바로 장준하가 창간한 책에서 나온 말인 것이다.
5.16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박정희가 우리나라를 뒤엎었을 때 그는 박정희를 비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정권까지 잡으려고 할 때 장준하는 맹렬히 비판하면서 이런 글귀를 남긴다.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해 떨어져야만 한다.’ 다시한번 내가 그의 글 솜씨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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