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의 이언(俚諺)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7.05.08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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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옥의『이언(俚諺)』에 나타난 여성의 삶에 대한 연구 리포트입니다.
한국한문학 시간에 작성한 전공 리포트로, 상당히 공들여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잊혀졌던 자기표현의 시인
2. 이옥의 작품세계 개관
3. 『탕조』에 나타난 여성의 삶과 형상
4. 살아 숨 쉬는 삶의 노래
본문내용
이옥(李鈺, 1760~1813)은 연암 박지원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다. 그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자료가 많지 않고 따라서 삶의 궤적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아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확실히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이옥은 성균관 유생으로서 과거 시험을 볼 때 문체가 바르지 못하다고 해서 정조로부터 ‘불경스럽고’ ‘괴이한’ 문체를 고치라는 명을 받고, 급기야는 과거 시험 응시 자격을 박탈당하고 양반 사대부로서 군적에 편입되기까지 했다. 연암 박지원 역시 새로운 문체로 『열하일기』를 써서 당시 지식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고, 또한 정조로부터 문체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었는데 유독 이옥만이 문체반정 과정에 실질적인 화를 입은 것은 아마도 그의 출신 배경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는 양반 사대부 출신이라지만 무반 집안인데다 전후 4대에 걸쳐 뚜렷한 벼슬을 한 사람도 없었고, 당색도 분명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옥은 서자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는 정식 양반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고, 정조의 문체반정 과정에 본보기 격으로 최대 희생자가 되었던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41세 되던 해(1800)에는 그의 죄가 모두 사면되었지만 이옥은 벼슬에의 미련을 버리고 경기도 남양으로 내려가 삶을 마쳤다고 한다.
참고 자료
김흥규, 『조선후기 시경론과 시의식』,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1995.
이옥 저,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역주, 『역주 이옥 전집 2』, 소명출판, 2001.
이옥 저,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역주, 『역주 이옥 전집 3』, 소명출판, 2001.
김명순, 『조선 후기 한시의 민풍 수용 연구』, 보고사, 2005.
박영민, 『한국 한시와 여성 인식의 구도』, 소명출판사, 2003.
정우봉, 이옥(李鈺) : 시정적 삶의 진실성,『작가연구』, 2호,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