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을 읽고

소개글

장미의 이름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장미의 이름]이 언어를 기호로 풀어내는 방식과 개괄적인 내용 때문에 깊고 규모가 매우 큰 한편의 추리 소설과 같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하지만 여느 추리소설에서 줄 수 없는 엄청난 양의 철학이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과히 철학 서적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에 책장을 덮었을 때 벅찬 뿌듯함 때문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그것은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다는 만족 때문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몰입했던 내 자신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철학을 나도 같이 나눈 것 같아서였다.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관념을 언어의 도구로 담으려고 애쓴 에코와 같은 작가와 그와 같은 작품들을 접할 때마다 나는 자극받는다. 세상 모든 것은 언어를 통해 이름 붙여진다. 장미에게도 이름이 있는데······. 아, 공부해야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