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는 죽었다 라이머

소개글

교육사회 시간에 A+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육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믿었다. 빈부의 격차도, 계급의 격차도 교육을 통해서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봐왔다. 신문에서도, TV에서도 그렇게 말해주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일들이 14년 동안 다니고 있는 학교, 그리고 교육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내가 받아온 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 처음 책을 봤을 땐 번역투의 글과 난해하기만한 저자의 논조로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했다. 쉽지만은 않았던 이 책에서 나는 가장 동감할 수 있었던 ‘학교를 왜 거부 하는가’와 수업시간에도 많이 배워왔던 ‘학교는 무엇을 하는가’, ‘교육의 혁명적 역할’ 을 중심으로 글을 써내려가고자 한다.
학교를 왜 거부하는 가에 대한 글의 처음 부분에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말이 있다. 여기엔 국가와 국민을 상어와 작은 물고기로 비유하고 있다. 국민을 위해서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어가 자신들에게 이득이 있기 때문에 물고기에게 잘 해주듯 국민은 단지 국가를 위해 존재할 뿐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학교임을 말해주고 있다. 학교에서는 상어 입으로 들어가는 방법, 즉 물고기들이 상어를 위해 온몸을 바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임무임을 깨닫고 순종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 짤막한 이야기 속엔 특권층(지배층)과 피지배층 사이의 관계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 14년 동안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나는 특권층을 위한 제도와 규칙 아래 그들에 의한, 그들을 위한 교육을 받아온 것은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가 보다 나은 삶을 살기위한 첩경이라는 사실을 모두 인정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네 부모님들은 자식이 그들보다 더 나은 교육을 받기를 원하고 그 교육이 자신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교육비 증가로 그들의 패배감은 더욱더 커져만 가고 있다.
대다수의 나라에서 교육비가 소득을 앞지르고 있다. 그러나 학교라는 제도를 통하여 국민이 원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은 돈대로 내고 있지만 교육은 가난한 사람들이 부와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작용하고 있다. 즉, 극소수만을 위한 엘리트 교육을 위해 대다수 국민들은 아주 형편없는 교육밖엔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