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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리 헤이든의 한 아이를 읽고

목차

1. 내용 요약
2. 감상평

본문내용

토리 선생님의 학급은 일명 ꡐ쓰레기 교실ꡑ이라고 불린다. 특수아동들은 종류별로 분류되어 정신지체, 정서장애, 지체부자유, 행동장애, 학습장애 등을 위한 학급에 수용되었는데, 분류가 불가능한 아이들을 토리 선생님의 학급에 수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학급에 오게 된 피터, 타일러, 맥스와 프레디, 사라, 수잔나 조이, 윌리엄과 길러모는 보통 학급에서 다루기 힘든 아이들이었다. 그래도 토리 선생님과 보조원 안톤, 그리고 휘트니까지 세 사람은 이 학급을 위해 애를 썼고, 슬슬 자리가 잡혀 나갈 때 즈음 쉴라가 그 학급에 들어오게 되었다.
쉴라는 매일 같은 옷만을 입고 씻지도 않아서 냄새가 나는 아이였다. 그녀는 이주자 캠프에 살고 있었으며, 그녀의 집에는 갈아입을 옷도 없었고, 씻기 위해 물을 사용할 수 있을 만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그 아이의 심각한 점은 그런 외모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 아이는 항상 적개심에 불타는 눈을 하고 있었고, 복수심이 가득했으며, 결코 울지 않았다. 그 아이가 알고 있는 감정은 분노와 공포가 전부였으며, 타인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면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보복을 가했다.
그녀는 토리 선생님의 학급에 온 첫날부터 문제를 일으켰다. 새 환경과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반발로, 선생님이 지켜보지 않은 점심시간에 교실에 있는 금붕어를 잡아서 연필로 그 눈을 하나씩 찔러버린 것이다. 쉴라의 아이답지 않은 잔인성을 보면서, 이 아이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이 학급의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 대부분 그렇지만 쉴라의 이러한 행동도 토리 선생님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화를 억누르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아이를 가장 안심시킬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토리 선생님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내가 그런 상황에 놓여있었다면, 그렇게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했을 것이다. 토리 선생님의 특수교사로서의 경력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토리 선생님의 학급에서 생활하면서, 쉴라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길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다들 피하던 아이가 토리 선생님의 도움에 힘입어 자신의 천재성을 서서히 발견해 나가게 되었다. 쉴라는 언어 능력도, 산수 능력도 같은 또래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다. 만약 쉴라가 토리 선생님의 학급으로 배정받지 못했다면, 그녀는 이런 천재성을 발견하지도 못하고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 채 불우한 인생을 보내야만 했을 것이다. 그 아이에게 부족한 것은 평범한 환경과 보통의 부모들이 자식에게 베풀어 주는 사랑과 같은, 모두에게 기본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들이었다. 그 조건들을 갖추고 있었더라면, 쉴라는 보통 아이들의 수준을 능가하는 영재로, 지금과는 전혀 다른 눈길로 바라봐져야 하는 아이였을 것이다.
나는 그 여섯 살짜리 여자아이가 어린왕자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내가 보기에 그 책은 아동용으로 나왔다고 할지라도 그 나이의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어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