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소설과 백호 임제 소설
- 최초 등록일
- 2007.04.1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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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호 임제의 소설과 16세기 소설을 관련지어 만든 발표문입니다.
나름 준비도 많이 해서 애착이 많이 가는 발표문이고,
선생님께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잘 만든것 같습니다.
백호 임제와 그의 문학세계 그리고 16세기 소설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가. 16세기 배경과 소설사
나. 임제와 그의 주요작품
다. 임제 소설에서 살펴볼 수 있는 16세기 소설의 보편적인 특징
라. 16세기, 중국소설의 유입 배경
3. 결론
※부록
본문내용
1. 序論
조선의 생활상은 그 시기를 막론하고 유교(儒敎)적 사회통념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조선전기에는 특히 건국후의 시대적인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하여 강압적인 유교통치가 이루어 졌다. 이러한 시대상황으로 인하여 유교을 계승하고 연구하면서 그 것에 부록하는 도서를 중심으로 탐독하는 것이 이 시대의 학자들의 일상이었다. 조선시대의 사대부들은 학문과 문장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는 도문일치론(道文一致論)을 문장론의 원칙으로 삼았으므로 기본적으로 학자는 곧 문인이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유교적 이념을 가지고 고문(古文)을 모범으로 삼으니 고려 말 익재(益齋)가 창도(唱導)한 당(唐)ㆍ송(宋) 시대의 고문양식이 그대로 조선시대 문학양식으로 자리 잡음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16세기의 좋지 못한 정치 상황과 이러한 유교이념의 강압적 병풍이 합쳐져 소설의 발달은 정체기를 맞고 만다. 16세기 대표학자인 이황(李滉, 1501∼1570)의 입장 역시 소설을 접하고 소설이 여러 면에서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부정적 소설관(小說觀)을 가진 유학자이다. 이황의『答許美叔問目』에서 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매월당은 특별한 일종의 異人으로 은밀한 이치를 찾고 괴상한 짓을 행하는 무리에 가깝다. 때마침 만난 세상이 그러하여 드디어 그의 높은 절개를 이루게 된 것이다. 그가 柳襄陽에게 보낸 글이나『金鰲新話』와 같은 글로 볼 때 아마 높은 소견과 앞을 내다보는 지혜는 인정할 수 없다.
이것은 이황이 許篈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여기서 李滉은 金時習이 素隱行怪한 사람이며, 그가 이룬 높은 절개도 세상 때문이라 하여 김시습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았다. 『金鰲新話』를 예로 들어 이를 반증하였다. 또한 그는 이와 같은 글들이 세상에 전하게 되면 인간의 인술을 파괴하고 대륜을 모독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시대를 재조명하는 고전시리즈 ⓛ 임제 작품집』 (뜻이 있는 길, 1993, 박충록)
『조선문학통사 1 고대ㆍ중세편』 (이회문화사, 1996,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조선조 문학의 탐구』 (아세아문화사, 1997, 소재영)
『한국고소설사』 (국학자료원, 2001, 김광순)
「16세기 소설사의 지형과 위상」 (김현양)
「16세기 중국소설의 국내유입과 향유양상」 (윤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