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4.10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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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가 발표했던 자료인데... 교수님이 상당히 만족했고, 결과는 A+이였습니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이 레포트만 읽는다면, 전반적인 내용은 다 이해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1. 작가소개
▶ 작가소개 : 이문열
▶ 작가사진
▶ 작가의 간략한 특징
2. 소설의 구성
▶ 작품 해제
▶ 감상포인트
3.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줄거리
4. 소설을 읽고서
▶ 소설을 읽고서...
▶ 토론에 앞서 간략한 나의 생각
5. 궁금한 부분
▶ 민요섭의 죄는 성령 훼방죄인가?
▶ 이문열 작가의 종교는?
▶ ‘사람의 아들’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은?
6. 토론거리
▶ 강의시간에 토론해 볼 부분에 대한 간략한 정의
본문내용
3.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줄거리
어려웠던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온 경찰에서 벌써 8년을 보내고 있는 형사계의 남형사.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는 할 수 없는, 아니 점점 더 패색만 짙어지는 삶을 살아온 그는 여느 때처럼 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살해된 민요섭이란 인물의 자취를 쫓아다니던 그는 민요섭의 노트 꾸러미를 검토하던 중 한 원고 묶음을 발견한다. 바로 ‘아하스 페르츠’의 이야기였다. 민요섭의 기독교적 정당화 체계에 대한 부정의 논리를 제시하는, 아하스 페르츠라는 전설적 인물에 대한 민요섭의 기록이 담긴 그 원고 묶음이 남경사에 의해 읽혀 나가며, 민요섭의 행적 또한 남경사에 의해 하나, 둘 씩 드러난다. 아하스 페르츠는 아삽의 아내와의 일을 계기로 육신을 가진 인간들의 비참과 불행에 눈뜨면서 야훼에 대한 회의를 가진다. 자신이 아는 바대로 라면 전지전능하신 야훼가 창조한 인간세계가 왜 이 같은 죄악과 고통에 가득 차 있으며, 왜 야훼는 그런 죄악과 고통에 대해 무기력한가에 대해 그는 회의하고 고뇌한다. 만약 야훼께서 죄악을 만드셨다면 그 죄는 인간이 아닌 야훼의 책임이며, 만약 죄악이 야훼의 뜻이 아니라면 야훼의 전능은 부정되어야 한다고 그는 생각한 것이다. 그는 이집트, 가나안 페니키아, 바빌론, 인도 등을 돌아다니며 진정한 신을 찾아, 교리를 연구하는 방황을 계속한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서도 그가 찾는 진정한 신은 찾을 수 없었다. 어디서나 연약한 인간들이 자기 집단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허위의식들과 만날 따름이다. 10년 가까이 방황을 한 후, 그는 다시 고향에 돌아와 고향의 광야에서 비로소 그가 찾던 신과의 대면을 한다. 그 가르침은 후에 소설의 끝부분에서 민요섭과 조동팔이 합작으로 쓴 <쿠아란타리아서>에서 결론적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결론에 나아가기 이전에, 아하스 페르츠는 일곱 차례에 걸쳐 예수를 만나 논쟁을 벌인다. 신의 아들인 예수는 당연히 기존의 기독교적 논리를 내세우고, 아하스 페르츠는 자신이 눈뜬 인간의 비참과 죄악과 고통에 대한 인간적인 논리로 예수를 공박한다. 마조히즘적 속성을 벗어나 경험 불가능한 신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인간의 경험적 반증이 바로 아하스 페르츠의 논리이다. 그는 이 고통스런 모순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의 은총보다는 자유와 정의의 실현이 더욱 가치 있다고 말하면서 신은 더 이상 인간을 현혹하지도 말고 인간들의 가상한 투쟁과 노력을 방해하지도 말라고 주장한다. 아하스 페르츠를 통하여 제시되는 이러한 생각은 바로 민요섭의 그것이다. 민요섭은 어려서부터 기독교적 정신의 테두리 안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장성하여 신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곧 기독교를 버리고 방황의 날을 보낸다. 간략하게 말해 인간들의 비참과 고통에 대해 하느님이 너무나 무책임하거나 무능하다는 회의에서 오는 방황이다. 그가 성장하면서 세상의 비참에 눈뜨게 되었고, 이러한 현실의 관심이 그로 하여금 기독교를 회의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가 양부에게 물려받은 많은 재산을 모두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었음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런 관심, 회의, 행동은 그를 그가 존재하고 생활하던 기독교적 세계관의 바깥으로 몰아내 버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