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7.04.10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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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한다는 것. 그 행함에 있어서 어떠한 핍박에도 굴하지 않는 삶을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이런 생각 속에서 ‘어느 지식인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이영희 선생의 사상적 원류와 시대적 문제의식을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한 개인의 삶을 통한 경험으로서 얻어진 것이며, 어떠한 사상에서 옹호하거나 비판되어질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에 이영희 선생의 경험과 사상을 정리하며, 보잘것없는 평가와 비평을 곁들이려 한다.
목차
Ⅰ. 서 론
진실을 위한 투쟁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화로서 사상을 정리하다.
사상을 거슬러
Ⅱ. 본 론
1. 독재정권하에서 언론인으로의 삶
2. 제3의 사상을 찾는 여정
3. 자본주의가 21세기 인류의 행복을 가능케 해 줄 것인가?
4.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Ⅲ.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진실을 위한 투쟁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까닭에, 그것을 위해서는 글을 써야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영원히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 괴로움 없이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1977년 작인 우상과 이성에서 이영희 선생이 말한 것처럼, 그는 진실을 알리는 일을 평생 해왔다. 오랜 세월을 걸쳐 기자로서 문필가로서 사상가로서 활동해 온 이영희 선생의 자술서가 “대화”형식으로 저술되었다. 이영희 선생의 유일한 목적은 오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었으며,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다분한 노력을 하였으며, 그 긴 시간에 걸친 삶을 이끌어 준 근본이념을 ‘자유(自由)’와 ‘책임(責任)’이라 정리한다. 이러한 자유와 책임이 지식인의 배신으로 경계되었던 사회를 이영희 선생은 ‘야만의 시대’로 규정하면서 사회 역사적 문제로서 회고해 가고 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화로서 사상을 정리하다.
이영희 선생은 중풍으로 몸이 온전치 못해 임헌영씨가 대화형식으로 선생의 삶을 정리하였다. 2000년 말, 70세의 이영희 선생을 찾아온 뇌출혈은 지적활동과 글 쓰는 일을 마무리 짖게 만들었지만, 운명은 그를 비켜가지 않았다. 다시 사고하게 만들었다. 아직 풀리지 않은 그의 오른손을 대신해 임헌영씨가 질문자 겸 대담자로서의 역할을 해 주었다.
『대화』는 지나간 시대에 대한, 지식인들 사이에서 자유와 책임이 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몸부림으로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영희 선생은 시대의 인간적 고통과 분노, 상처투성이의 온몸으로 부딪쳐 살아온 기성세대나, 앞 세대들이 심고 가꾼 열매를 권리처럼 여기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맛보고 있는 지금의 행복한 세대의 독자에게 부탁한다. 그 시대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그 상황에서 자신이 ‘지식인’으로서 어떻게 가치를 판단하고 행동했을까를 생각해 보라 한다.
사상을 거슬러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후회 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 그런 후회 없는 삶을 살면서도 굵직하게 살다가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일은 얼마나 흔한 것인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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