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사회학적 입장에서 본 어린 왕자

소개글

97파일 아닙니다 ^^;

어린왕자를 읽은 감상문이라기 보다

현 교육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썼다는 점 밝혀둡니다

교육사회학 강의 시간에 제출한 레폿입니다
주제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진정한 인간관계가 가능한가 이구요

도움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이 태어나면 가정을 기본단위로 하여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규범을 배운다. 따라서 인간관계는 어떤 장소와 상황에서든지 간에 두 사람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과학적 관리론을 비롯한 고전적 조직 이론에서는 인간을 기계의 일부로 취급함으로써 인간적 요소가 경시되어 비인간화 경향을 초래하였다.
우리가 다니는 ‘학교’라는 곳에서는 어떠한가? 어떤 시간보다도 ‘수업시간’만 되면 할 말이 없어지고, 꼼짝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깨끗하게 요약 정리해서 필기를 해둔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자기 이름이 불리거나, 심지어 옆자리 친구가 지적되어도(잘못해서가 아니라) 흠칫흠칫 놀라고 가슴이 콩닥거린다. 어째서 선생님 앞에서는 작아져야만 하는가? 그리고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다름이 아니라, 하루를 통들어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교에서 어떤 식으로 학습되고, 교육받는가를 보여주는 실례이다. 수업시간에는 고분고분하게 자리를 지키고 수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50분이 지나면 10분 동안 쉬는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 동안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부족한 잠을 잔다. 단 10분이다. 10분이 잠시라도 피곤했던 머리를 쉬게 하고 재충전 할 시간이 될까?
체육시간이라도 있는 날이면 10분 만에 이 친구에게 체육복을 빌리고 저 친구에게 운동화를 빌리고 여차저차 체육복으로 갈아입은 후 우르르 운동장으로 몰려나가야 한다. 조회라도 있는 날이면 뙤약볕에 교장, 교감 선생님 훈화 말씀 듣느라 삼십분이고 한시간이고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도 모르고 서있어야 한다. 이런 공급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교 시스템이 안정적이고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진행된다는 점을 들어 제도권 내의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ex. 대안학교) 마치 사회의 아웃사이더 인 양 취급한다. 그렇다고 학교를 폐지하고 그 대안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학교를 다니는 시간이 다 쓸데없다는 것도 아니다. 참을 줄도 알아야하고, 시간을 잘 배분해서 사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틀에 박힌 생활을 12년 동안 잘 참아온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참고 자료

어린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