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의 고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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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의 고향을 읽고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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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동경으로 유학을 간 김희준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원터의 농민들은 일년 내내 죽어라 일을 하지만 가축사료로 쓰던 술지게미를 양식으로 사용해야 할 정도로 허기진 삶을 산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삶이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가를 알지 못한 채 그저 운명이거니 하고 살아간다. 마름 안승학은 그의 본부인을 서울로 보내 자식들을 교육시키도록 하고, 자신은 첩 숙자와 함께 산다. 안승학과 숙자는 딸 갑숙이를 이씨 문중으로 시집보내려 하다가, 갑숙과 경호와의 관계를 알고 앓아 눕는다. 왜냐하면, 경호는 읍내의 상인인 권상필의 아들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구장집 머슴 곽 첨지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김희준은 처음에는 야학운동을 벌이나, 이 야학운동의 한계를 깨닫고 곧바로 농민과의 호흡맞춤에 주력해 두레를 펼친다. 그리고 큰 수해가 일어나서 농민들은 소작료를 감면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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