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신라 향가 `서동요`를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설화 원문을 한글로 해석한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서동요 최근 연구동향에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서동요`에 관한 연구 논문을 목록화하고 주제별로 분석하였습니다. 그 중 `서동설화와 서동요`, 최용수, 배달말 Vol.20 No.90, 1995 논문을 요약하여 자세히 제시하였습니다.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1. 서동 설화의 개괄적 내용
2. 설화 원문 해석
3. 향가 원문 해독
4. 서동요 연구 동향
본문내용
1. 서동설화의 개괄적 내용
1.1 설화 내용
제30대 무왕의 이름은 장(璋)이다. 그의 어머니가 서울의 남지(南池)라는 못 둑에 집을 짓고 홀어미로 살더니 그 못의 용과 관계하여 그를 낳았다. 아명은 서동(薯童)이니 그의 재능과 도량은 헤아릴 수 없었다. 그는 평소에 마(薯 참마 서,산약 서)를 캐어 팔아서 생업을 삼았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
그가 신라 진평왕의 셋째 공주 선화(善花)가 아름답고 아주 곱다는 소문을 듣고 나서 머리를 깎고 신라의 서울로 가서 동리 아이들에게 마를 나눠 먹였더니 여러 아이들이 그와 친해져 따르게 되었다. 이래서 그는 동요를 지어 여러 아이들을 달래어 이를 부르게 하였는데 그 노래가 바로 서동요이다.
이 동요가 서울 안에 잔뜩 퍼져 대궐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노래가 너무 극간(極諫)하여 왕은 공주를 먼 지방으로 귀양 보내게 되었는데 떠날 때에 왕후가 순금 한 말을 노자로 주었다.
공주가 귀양살이 처소를 향하여 가는데 서동이 도중에 뛰어나와 절을 하면서 호위하고 가겠다고 하니 비록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는 못하였지만 공주는 우연히 마음이 당기고 좋았기 때문에 따라오게 하였고 남 몰래 관계를 하게 되는데 서동의 이름을 듣고 나서 동요의 근원과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서동이를 밤이면 안고 간다’라는 동요의 내용이 들어맞는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함께 백제까지 와서 선화공주는 왕후가 준 금을 내어놓고 장차 살림 꾸릴 일을 의논하는데 서동이 웃으면서 “이게 무슨 물건이요?”하니 공주가 말하기를, “이것이 황금이니 이것으로 한평생 부자로 살 수 있소”하였다.
서동이 말하기를, “내가 어릴 적부터 마를 캐던 곳에는 이것을 내버려 쌓인 것이 흙더미 같소” 하였다.
공주가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라면서 “이것은 세상에도 다시없는 보물이요, 당신이 지금 이것이 있는 곳을 알거든 그 보물을 부모님 계신 궁전으로 실어 보냈으면 어떻겠소?”하니 서동이 “좋소!”하고는 금을 끌어 모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용화산 사자사 지명법사의 처소를 찾아가서 금을 실어 나를 계책을 물었더니 법사의 말이 “내가 귀신의 힘으로 보낼 수 있으니 금을 가져오라”하였다.
참고 자료
논문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2000년도 논문만 일단 올립니다.
서동설화의 신화적 성격 연구/김우준, 경기대교육대학원 2000 학위논문(석사)
서동요와 서동설화의 원형적 상징, 유비항, 새국어교육 60, 한국국어교육학회, 2000
무왕조, 서동요배경담 연구, 김성기, 한국언어문학회, 한국언어문학,2001
<薯童謠>의 祭儀的 근거에 관하여, 최선경, 洌上古傳硏究 vol.15, 2002
서동설화 형성의 설화적 논리, 민찬, 한국언어문학회, 한국언어문학,2003
무왕설화의 형성과 <서동요>의 비평적 해석, 김종진, 한국문학연구 vol.27, 2004
서동요 해독 및 해석의 관점, 한국문화 33,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2004
<서동요> 작자 재론, 조흥욱, 국민대학교 어문학연구소,어문학논총,2005
미륵사와 서동설화, 이내옥, 역사학회,역사학보,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