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21세기 컴퓨터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3.08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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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1세기 컴퓨터학`이라는 책의 독후감입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1세기 컴퓨터학」이라는 제목을 보고 ‘꽤나 딱딱한 책이겠군.’하고 생각했다. 책 디자인도 산뜻하지 못하고 3군데의 인터넷 서점에 주문했다가 재고가 없어 다 주문을 취소했기 때문에 이 책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결국 서울의 모 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그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 소포로 책을 부쳐 주었다. 나는 우여곡절 끝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는 검은 바탕 위에 원이 불길에 휩싸여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검은 바탕은 우주, 연두색 원은 푸른 지구, 불길은 태양을 나타낸 것 같다. 그런데 이 연두색 원에는 사람이 5명 있다. 이 5명의 사람은 가로 세로 방향으로 펼쳐진 도톰한 점선을 따라가면 서로 만날 수 있다. 이것은 인터넷을 통해 어느 곳에서든 서로 연결 될 수 있는 21세기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그림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시아,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원래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로 나뉘지만 표지엔 5명의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로 나누면 어느 한 대륙이 빠져야 한다. 그래서 편의상 아메리카로 통합해서 썼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내 나름대로 상상해봤다.
이 책의 소개 글에는 ‘10년 안에 PC는 사라진다. 그 이후의 컴퓨터는?’이라고 적혀 있다. 컴퓨터 산업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보고 컴퓨터 업계에서는 dog year이라고 부른다고 한다.「21세기 컴퓨터학」끝부분에 TRON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진 인텔리전트 주택이 나온다. 이 책이 2000년에 쓰인 것인데 저자가 예견했던 것들이 채 10년도 지나지 않은 2006년에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자이 아파트 광고가 인텔리전트 주택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외식을 하고 있는 도중에 어머니가 가스 불을 안 끄고 왔다며 당황하자 이영애는 어머니를 안심시키고 휴대폰으로 가스 불을 끈다. 이런 미래를 예견한 사카무라 겐은 빌게이츠가 두려워할 만한 사람이다. 10년 안에 PC가 사라질 수 있을까? 집집마다 PC가 있고, PC와 인터넷이 없는 우리의 생활은 상상할 수가 없는데 그럼 어떤 다른 수단이 PC를 대체하게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들이 순식간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참고 자료
컴퓨터 교육론, 이원규, 유헌창, 김현철, 정순영 공저, 홍릉과학출판사,2003
컴퓨터 교육의 이해, 이옥화 외 5인 편저, 영진닷컴,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