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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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제4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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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5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제4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왔다. 평소에 미술에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영상 작업에 대해서는 친밀감마저 느끼는 나이지만 미술관에 찾아가 전시를 관람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던지라 나에게는 이번 관람이 단순히 ‘레포트의 제출을 위한 관람’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 약도를 확인하고 서울시립미술관에 도착해보니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온 관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조용한 가운데서 여유 있게 관람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어 아쉬웠지만 이런 전시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왠지 기뻤다.
전시의 주제는 ‘두개의 현실(Dual Realities)`이며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마다 각각의 이슈를 두어 구분해 놓았다. 관람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을까 해서 입구에 비치된 안내책자를 펼쳐보니 설명이 다소 장황한 듯해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보기로 하고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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