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 `하얀새`&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을 읽고..

소개글

이 자료는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 `하얀새`&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문학입문 레포트 였던 자료 입니다. 물론 A+받았구요. 순도 100%의 제 감상을 썼습니다.
독후감 레포트를 작성하실때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면에서도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를 읽고 그동안 내가 얼마나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무관심했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종군위안부 문제가 심각하다고는 하나 어느 누가 그 문제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사람 없었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들지 않았고, 나 또한 그런 문제에 관심 갖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가슴이 미어져 오는 것이 느껴졌다.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아픔이었을까. 같은 동족으로서 느끼는 서러움이었을까. 순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공부시켜 준다는 말에 좋아서 일본인들을 따라가고, 어딘지 모르는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 가서 여자로서 겪어서는 안 될 수치스러운 일들을 겪고, 그리고 차차 그런 것에 저항하기 보다는 적응해가는 쪽을 선택하는 순이의 모습을 읽을 때는 정말 가슴이 미어져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사랑하게 된 사람이 어렷을 적 해어지게 된 오빠라니.. 이보다 더한 삶이 있을까... 그런데 이런 삶을 살아온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TV를 통해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수요일마다 일본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늙으신 할머니들이 집회를 하기 위해 모여 있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었다. 전쟁이 끝난 지 수 십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일본 정부에서는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 꽃다운 나이에 순결을 빼앗기고 지금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나날들을 살고 있는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사과 조차 하지 않는 일본이 그 얼마나 파렴치 하고, 비열한 짓인지... 자신들의 어머니요. 할머니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사과 조차도 하지 않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하지 않는 일본 정부에게 잘못이 있는가 하면 우리 정부에게도 문제가 있는 듯하다. 살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들에게 우리 정부에서 먼저 보상을 해줬어야 했고,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어야 했다. 그 분들은 우리와 피가 섞인 어머니요. 할머니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난 정말 편한 세상에, 정말 살기 좋은 세상에 태어났구나!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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