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1.28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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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을 읽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본 감상문입니다.
목차
1. <그 여자네 집>은 ‘소설(fiction)-난픽션(nonfiction)`의 구분을 어렵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른바 ’액자소설‘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의 경우, 그것이 결과적으로 ’어떤 특수한 소설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에 대하여 논하시오.
2. 삽입시이자 이 작품의 제목(title)이기도 한 <그 여자네 집>(김용택)의 작품(시,소설)적 의미는 무엇인가? 이를 ‘시작품 자체의 분석’ 또는 작품에 나타난 주요한 시적 특성을 통해 논증해보시오.
3. 다음 인물들의 ‘성격 분석’(character analysis)을, 필요한 경우 작품의 ‘지문’을 적극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시오.
4. <그 여자네 집>을 일종의 ‘열린 끝’(open closure)의 미학적 장치(aesthetic apparatus)를 지닌 소설, 말하자면 아직 ‘갈등(conflict)의 해소 또는 종결(denouement)`이 이뤄지지 않은 작품으로 읽을 경우, 그 작품적 의미는 독자에게 과연 무엇일까?
5. 임화의 시 <하늘>의 원전을 밝히시오.
6. 혹 맞춤법에 어긋나는 단어를 있는 대로 모두 찾아 쓰시오.
본문내용
1. <그 여자네 집>은 ‘소설(fiction)-난픽션(nonfiction)`의 구분을 어렵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른바 ’액자소설‘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의 경우, 그것이 결과적으로 ’어떤 특수한 소설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에 대하여 논하시오.
이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난 여름방학이었다.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적어도 한번씩은 다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 집어든 책이 고등학교 국어(상) 이었다. 가장 첫 단원에 수록되어 있는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을 읽으면서, 읽는 도중에도 그렇고 읽고난 후에도 이 작품이 소설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김용택’이라는 시인의 실명과 함께 그의 시 「그 여자네 집」이 인용되어 있고 화자 역시 자신의 직업을 “지난 여름 작가 회의에서~”라는 작품 첫 구절에서부터 대놓고 알려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 과제를 하기 전까지는 <그 여자네 집>이 수필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나로 하여금 소설인지 아닌지를 구분하지 못하도록 만든 또 한 가지의 이유는 額子小說의 형식을 취했다는 점이다. 額子小說이란 말은 그 자체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액자의 틀을 가진 하나의 이야기 속에 사진 또는 그림처럼 핵심이 되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소설을 말한다. 이러한 구성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실제의 이야기를 화자의 눈을 통해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실로 믿게 한다. 이 작품 역시 현재→과거→현재라는 액자소설 유형 중 하나인 폐쇄형 액자소설 형식을 취함으로써 이러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다. 이와 유사한 형식을 갖는 작품으로는 소설 김동인의 「배따라기」가 있겠다. 이 작품에서 ‘나’는 강가에 앉아 있다가 멀리서 들려오는 배따라기의 소리를 들으면서 2년전 과거를 회상하며 내부 이야기를 전개한다. 여기서도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내용전개가 「그 여자네 집」과 유사하다. 여기서도 話者가 “김용택 시인의 ‘그 여자네 집’이라는 시를 ‘녹색 평론’에서 처음 읽고난 후” 과거를 회상하게 되면서 내부 이야기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화자의 고향마을과 곱단이와 만득이의 이야기가 화자의 눈을 통해 자세히 전개된다. 곱단이와 만득이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