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동승 작품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01.25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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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승을 요소별로 분류하여 분석한 보고서.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신파․멜로드라마적인 요소
2. 비극적인 요소
Ⅲ. 결 론
본문내용
<동승>(「도념」의 개제)은 함세덕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왔다. 1939년 동아일보 주최 제2회 연극경연대회에서 공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작품 가운데서 처음으로 공연되어 일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데다, 작품의 순수지향성이 그 이후의 변신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참신한 예술작품이라는 인식을 안겨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때 주인공 도념 역을 김복진이 맡아 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에 대해 작가 자신은 다음과 같이 술회한 바 있다.
「동승」은 동아일보 주최의 연극콩클에 참가한 무대상의 처녀작이다. 학창시대에 금강산에 천막 생활 갔다가 마하연에서 본 사미승에서 얻은 환상이 이 작품을 집필케 한 동기다. 동경학생예술좌에서는 경시청의 불허가로 상연중지가 되었고, 현대극장 상연시는 일제가 레이테도에서 전멸하던 때라 반전사상이 농후하다고 각하가 될 뻔한 것을 겨우 허가를 맡았었다. 희곡집 「동승」(박문출판사, 1947), 발문.
30년대 신극운동을 주도해온 극예술연구회는 1938년 3월 극연좌로 개칭되었다. 극연좌는 이듬해 3월 3일부터 3일간 부민관에서 유치진 연출로 「동승」을 공연하였고, 39년 5월에는 단성사에서 재연되었다. 이 공연을 계기로 함세덕은 극작가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49년에는 「마음의 고향」(이강수 각색 ․ 윤용규 감독)으로 영화화되었다.
<동승>은 모정을 그리워하는 어린 사미승의 애절한 사연을 매우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극화시킨 작품이다. 절 근처 비구니암자에서 수도하던 그의 어머니는 사냥꾼과 눈이 맞아 도념을 낳아 삼밭에 버린 채 도주하였고, 훗날 아이를 길러준 주지 앞에 나타나 내년에 찾으러 오마고 떠난 이후 다시 수년이 경과하였으나 소식이 없는 것이다. 철이 들고 나이가 들수록 도념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심정은 절을 찾아온 미망인을 통하여 대상화되고, 자발적인 행위를 통해 구체화된다. 수년 전에 남편을 사별하고, 게다가 얼마 전에는 도념과 같은 어린 아들마저 잃은 젊은 미망인은 불재를 올리기 위해 절을 찾는데, 도념을 보는 순간 친아들 같은 정을 느끼게 되며, 도념 또한 미망인에게서 어머니의 모습과 절실한 사랑을 그리게 된다. 양자는 수양모와 수양아들의 관계로 발전하고, 함께 서울로 내려가 살기로 한다.
참고 자료
․ 김미도, 『한국 근대극의 재조명』, 현대미학사.
․ 서연호·이상우, 『우리 연극 100년』 7권, 현암사.
․ 이상우, 『함세덕』, 새미.
․ 김시무 외 21인, 『영화 평론』 2003 제 15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 김만수, 『희곡읽기의 방법론』,태학사.
․ 김재석, 『일제강점기 사회극 연구』,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