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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 이영미 역. 은행나무 2006년 11월 01일
서평입니다

목차

1. 통과의례
2. 사랑의 문제
3. 출신성분의 문제
4. 소설의 메시지

본문내용

소설의 진실은 불안이다. 불안은 현대인의 정신병이다. 이를 끊어내려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나오즈미와 레이에게는 출신이라는 과거, 고이치와 게이코에게는 이해 못할 사랑이 그 원인이다.
사람들은 자기만의 불안을 가지고 있다. 구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친구처럼 살아간다. 전업주부였던 게이코씨 어머니, 남보다 3배는 열심히 일하는 게이코씨나 모두 불안하다.
말뚝에 묶인 코끼리의 비애를 본다. 어려서부터 말뚝에 매어서 길러진 코끼리는 커서도 그 줄을 끊지 못한다고 한다. 끊어보려고 애써 보지만 끊기지 않는 밧줄. 코끼리는 장성해서도 안 될거라고 지레 짐작한다. 밧줄에 묶인 것이 아니라 고정관념에 묶인 것이다. 성장이라는 것은 그 끈을 끊어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소설은 성인이 되어가는 성장담이다. 어른이라고 성인은 아니다.
인생은 통과의례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하나가 끝나면 또 다른 하나에 달라 붙어야 한다. 헤겔은 인류역사를 자유의 확대과정이라 정의했다. 우리는 언제쯤이나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소설의 갈등은 봉합되어 있다. 임시방편이다. 진인(眞因)은 두 가지다. 나오즈미와 레이는 출신이라는 과거, 고이치와 게이코는 벡터가 다른 사랑의 문제. 이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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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 이영미 역. 은행나무 2006년 11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