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공산당 선언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1.1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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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산당 선언에 대한 서평입니다.
기본적인 어조는,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신자유주의로 경도되어 있는 현재에 `공산당 선언`은 그 유효성을 계속 가지고 있다라는 방향입니다.
기본 텍스트로 삼은 것은 김기연 역본입니다만, 다른 다양한 이본들을 참고해서 읽었기 때문에, 충실도가 매우 높습니다.
목차
서 언
본 언
결 언
본문내용
서 언
우리는 공산주의의 체현이라는 거대한 실험이 실패한 이후의 세계 극단의 시대 / 에릭 홉스봄 / 이용우 옮김 / 까치
에 살고 있다. 실험이 실패로 끝난 후 나타난 세계화의 확대는, 인간에게 남아 있는 선택지가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것은 자본에 의해서, 통일된 세계다. 무역과 경쟁은 일국의 틀에서 벗어나 전 세계를 통합하고 있으며, 신자유주의는 사유의 세계를 통일 교육개혁의 학문전략 : 신자유주의 지식생산을 넘어서 / 강내희 / 문화과학사
하고 있다. 이제 이 통일의 과정은 되돌릴 수 없어 보인다.
이 상황에서 만약 자본주의에 모순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남은 것은 자본주의 내에서의 개량 개량의 뜻은 Luxemburg, Rosa의 저서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중 ‘개혁’이 의미하는 것과 같다.
뿐이다. 이제 인간은 자본주의 밖에서 대안을 사유할 자유마저 잃어버린 것이다. 자본주의의 확대에 반하여 ‘혁명’을 말했던, “공산당 선언 이후 선언이라 칭함
”은 이제 고전이 되었다. 거칠게 말하자면, 고전은 인간의 순응 외에는 유의미한 해결방법이 없다고 포기한 문제들의 박물관이다.
이 시대에 선언을 진정으로 위험스럽게 여기는 사람은 없다. 선언에 대해 말하는 것은, 위험스러운 일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세상 물정을 모르는 바보 같은 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선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바보스럽게 여긴다 하더라도, 현 세계는 “선언”에서 문제제기한 것들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니 분명히 말해서, 그 문제들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다만 그런 문제점들을 교묘하게 가릴 수 있을 만큼/ 은폐할 수 있을 만큼 자본이 더욱 기능화·거대화 되었을 뿐이다.
이 자본주의의 모순들을 인간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바보들이 있는 한, 선언은 아직 고전이 될 수 없다. 선언은 아직도, “가장 불온한 선동서”여야만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세계를 뒤흔든) 공산당 선언 / Boyle, David, 1958- / 그린비
마르크스 레닌주의 고전입문 / 36 / Griese, Anneliese / 거름
자료모음 / Marl, Marx, 1818-1883 / 한민출판사
임금 노동과 자본 / Marx, Karl, 1818-1883 / 박종철출판사
세계화의 두 얼굴 / Isaak, Robert A / 이른아침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 / Thurow, Lester C / 청림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 서울사회경제연구소 / 한울아카데미
세계화로는 자본주의의 붕괴를 막을 수 없다 / 박영호 / 민주사회정책연구원 /
극단의 시대 : 20세기 역사 / Hobsbawm, Eric / 까치
자본의 시대 / Hobsbawm, Eric / 한길사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 정재서 / 휴머니스트
로자 룩셈부르크 / 박미애 히르슈, 헬무트 / 한길사
자유로운 영혼 로자 룩셈부르크 / Luxemburg, Rosa / 예담
교육개혁의 학문전략 : 신자유주의 지식생산을 넘어서 / 강내희 / 문화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