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관찰일지
- 최초 등록일
- 2007.01.1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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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 3세 아동을 관찰하여 어록을 정리하고 piaget의 이론으로 분석해 본 보고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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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Piaget의 이론에 의하면 윤경이는 발달 단계 상 전조작기에 들어와 있다. 그래서 전조작기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을 윤경이도 보이고 있다.
먼저 전조작기의 특징 중에는 인지발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가상놀이가 발달한다. 가상놀이란 가상적인 사물이나 상황을 실제 사물이나 상황으로 상징화하는 놀이로서 6세 이후에 사라지는 상징놀이다. 전조작기 유아는 가상놀이를 통해 사물, 사람, 상황의 속성을 나타내며, 대부분의 취학 전 유아들은 소꿉놀이, 기차놀이 병원놀이, 학교놀이 등의 가상놀이를 즐긴다. 윤경이도 곰 인형들을 가지고 서로 인사를 시켜주며 가상놀이를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만 3세의 일반적인 신체 및 운동 발달의 모습을 봤을 때, 소근육 운동이 발달하여 만 3세가 되면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으며 가위로 선을 따라 오릴 수 있게 된다. 윤경이도 이 발달단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가위로 종이를 오리고, 꾹꾹 눌러 쓰는 경향을 보이기는 했지만 색연필과 사인펜을 잘 사용하였다.
윤경이가 보인 여러 가지 관찰 내용 중 고집이 세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상황을 선택하여 이에 따른 교수 내용 및 방법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윤경이의 발달 단계로 봤을 때, 이 시기는 자아의식이 싹트고 발달하게 되면서 자기 생각이나 뜻을 내세우고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 사회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주장만을 내세우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강한 주관, 신념, 주체성 때문에 고집이 센 경우도 있지만 무엇이든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 들어 주고 아이 마음대로 하는 것을 부모가 내버려두어도 고집이 세진다.
인지능력이 발달하지만 비논리적이고 비체계적인 사고에 매달리면서 융통성이 없는 시기로 제 1반항기라고도 하는 이 시기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우선 독립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인정하고, 인내심을 갖고 그들의 표현을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억지를 부릴 때, 그것이 왜 불가능한지, 대체물은 없는지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의 도덕적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의 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기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여러 가지를 시험해 보는 시기이다. 아이의 자아가 성장하는 긍정적인 시기라는 인식을 가지고 명령하고 지시만 하기보다는 ‘이건 어때?’, ‘이렇게 할까?’ 등의 제안이나 대화를 통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윤경이의 모든 발달상황을 관찰할 수는 없었지만 아동의 발달에 있어 이론을 배우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동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론을 적용시켜 봄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느 한 부분이지만 교육적인 방법의 제시를 통해 이 시기의 발달과업을 무난히 달성하고 다음 발달단계도 계속 잘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참고 자료
: 김지은(2002). 아동행동관찰. 서울 : 양서원
김춘경 외(2003). 아동학개론. 서울 : 학지사
박성연 외(2003). 부모교육. 서울 : 교육과학사
이소현(2003). 유아특수교육. 서울 : 학지사
정옥분(2002). 아동발달의 이해. 서울 :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