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존재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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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존재증명에 대한 비판적으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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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믿음에 관해 철학은 예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내어놓고 있으며 종교에 대한 철학은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과 관련이 되어 있다. 그리고 신을 증명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철학자와 그렇지 않다는 철학자들 간의 많은 논란은 지금까지 장구한 역사를 보내왔다. 신 존재 증명에 관한 논증으로는 안셀름의 존재론적 논증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우주론적 논증, 플라톤의 사상에서 시작된 아퀴나스의 목적론적 논증이 대표적인 논증들이이다

안셀름의 존재론적 논증이란 그보다 더 위대한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완전한 존재’로부터 시작하여 하느님을 존재하는 것 중에서 가장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너무나 완전하기 때문에 그보다 더욱 완전한 분을 생각할 수 없는 실재로서 기술한다. <신은 완전자이다. 완전자는 사유 속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므로 신은 존재한다.>
이것은 마치 ‘삼각형의 정의로부터 그것이 내각의 합은 180도이다.’라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듯이 신의 정의로부터 신은 필연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에 귀결된다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그 과정이 정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신이 존재한다는 결론은 ‘신은 완전한 존재자’라는 정의로부터 이끌어내진 것에 불과하며 이것은 실제에 있어서 이 증명을 단순한 동어반복에 머물게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무엇이 그의 속성의 하나로서 존재성을 갖는다면, 그것은 존재해야 한다.’는 명제는 논리적으로 옳은 추리이지만 그것은 아무런 경험적․실재적인 것의 존재를 증명하지는 못한다. 또 신은 가장 완전한 존재자라는 전제가 참이라는 아무 보장이 없다. 만약 이 전제가 참이라면 신이 존재한다는 결론도 참이겠으나 우리는 그 진위를 알 수가 없다. 안셀름의 이론을 비난하며 의문을 던진 수도사 가우닐론은 안셀름의 논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입증될 수 있는 것은 신 존재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물었다. 즉 안셀름이 시도한 신의 존재론적 증명은 그 논리적 추론과정이 타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추리가 정당하다면 모든 종류의 비실재적이고 상상적인 존재들이 실제로 실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완전하다는 개념이 있고 또 그 개념에 일치하는 대상이 현실적으로 반드시 존재한다면, 전설적인 가장 완전한 섬인 ‘아틀란티스’도 실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상상된 관념만 갖고는 현실적인 섬이 존재한다는 어떠한 결론도 얻을 수가 없다. 이에 안셀름은 다른 어떤 개념도 신과 같은 완전한 것일 수가 없기 때문에 존재론적 증명은 오직 신에게만 적용된다고 변호하고 있지만, 이런 논의는 본질적인 의미에 아무런 변화도 못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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