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뫼비우스의 띠
- 최초 등록일
- 2007.01.0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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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소설은 액자식 구성을 통해 두 가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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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60년대 독일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넘쳐나는 일자리와 부족한 노동력으로 인하여 외국에서 값싼 임금으로 많은 외국인 근로자를 수용하게 되었다. 특히, 터키인들을 많이 수용하게 되었는데, 내국인과의 문화적, 언어적 갈등으로 인하여 이들이 독일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수는 38만 여명에 이르며, 그중 불법 체류자는 15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대부분, 태국,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의 개발도상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으며, 요즘 국민들이 꺼려하는 3D산업과 제조업에 종사하며, 국내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의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국내인 들의 차별적 대우로 인하여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하나의 큰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뫼비우스의 띠”는 1970년대 도시 재개발의 이변에 드리워진 빈민들의 처절한 삶의 절규를 드러낸 작품이다. 비록, 시대는 다르고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지만, 소설 속의 현실이 지금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통하여 지금 우리나라의 사회 문제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 소설은 액자식 구성을 통해 두 가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굴뚝 청소하는 아이” 에 대한 교사의 질문이다. “두 아이가 굴뚝 청소를 했다. 한 아이는 얼굴이 새까맣게 되어 내려왔고, 또 한 아이는 그을음을 전혀 묻히지 않은 깨끗한 얼굴로 내려왔다. 제군은 어느 쪽의 아이가 얼굴을 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얼굴이 더러운 아이가 얼굴을 씻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생략) “두 아이는 함께 똑같은 굴뚝을 청소했다. 따라서 한 아이의 얼굴이 깨끗한데 다른 한 아이의 얼굴은 더럽다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 대화에서 보듯이, 우리도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 자신의 고정관념에 의해 이러한 대답을 할 것이다. 즉 이 부분은 작가가 우리의 고정관념을 지적한 것인데, 이는 우리가 사회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적용된다. 우리는 개발도상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을 우리 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우월감을 가지고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 우리보다 못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대한다. 이렇다보니, 똑같은 개도국의 역사를 거처 왔음에도 우리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들을 멸시하고, 그들의 권리조차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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