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회 성격에 대한 논의(귀족제와 관료제)
- 최초 등록일
- 2006.12.25
- 최종 저작일
- 2006.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고려 시대 성격 논쟁에 대한 글 입니다.
관료제나 귀족제냐에 대한 것입니다
각각의 주장과 비판을 다 적어 두었구요
정리하실때 보면 좋을꺼에요~
목차
1. 관료제설과 및 그 비판
2. 귀족제설과 그 비판
3. 결론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
본문내용
1. 관료제설과 및 그 비판
고려왕조의 성격에 관한 논쟁 중, 귀족제 사회설과 관료제 사회설의 대립이 있다.
일반적으로 고려는 신분제사회로, 가문과 문벌이 좋은 귀족들이 정권을 차지하고 운영해 갔다는 ‘귀족제 사회(貴族制 社會)’로 설명되어 왔다.
하지만, 1970년대 초,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었다.
고려의 일반적 관인 등용법은 능력에 따라 관리를 선발하는 과거제였고, 이에 따른 과거관리가 정치의 주도적 역할을 했으므로 고려는 ‘관료제 사회(官僚制 社會)’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학설의 주창자는 여기서 말하는 관료제는 가산국가의 통치구조인 가산관료제를 뜻한다는 점도 밝히고 있다.
이렇듯, 고려사회를 관료제로 규정짓는 논거는 바로 ‘과거제도’이다. 《고려사》열전에 실린 인물을 보면 대부분 관료 출신이며, 광종조부터 크게 활동한 관료들은 과거 급제자나 지공거였다는 것이다. 공신의 후손들 역시 과거제에 적응하여, 음서로 초직에 나와도 급제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즉, 과거제가 일반성을 띠고 절대적 기능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제는 한미한 출신의 하급 신분이 급제를 통해 출사․승진한 것을 예로 들며 과거제가 신분 이동을 가능케 해 주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주장에서 우선, 《고려사》열전의 인물을 통계화하여 논리를 전개한 것 부터가 잘못이다. 이는 극히 한정된 사료일 뿐 아니라, 조선 유교관인 출신들에 의해 편찬된 것임을 고려할 때 서술의 한계성을 충분히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즉, 관료제설 주창자의 《고려사》 열전 사료 비판의 실패인 것이다.
참고 자료
《고려시대사 上》, 박용운, 일지사, 2004
《한국사 통론》, 변태섭, 삼영사, 2006
《뿌리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3 고려》, 이병희, 솔, 2006
《한국 중세사 연구 제 11호》〈고려 왕조의 정치적 성격에 대한 하나의 소견〉, 장동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