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세계화가 환경파괴를 일으키는 원인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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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환경 문제일 것이다. 환경문제가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게 된 것은 오래된 일인데 선진산업국가들에서 탈 물질주의적 가치가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면서 부터이다. 환경과 관련해서 인간들이 물질적 풍요를 위해 환경을 훼손하고 남용해 왔다는 인식을 비로소 하게 된다.
세계화가 환경 파괴를 일으키는 원인과 대책을 알아보기에 앞서 세계화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요구된다. 세계화란 각 국가경제의 세계경제로의 통합을 의미한다. 즉 세계화란 국가 및 지역 간에 존재하던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정보 등에 대한 인위적 장벽이 제거되어 세계가 일종의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되어 나가는 추세를 말하는 것이다. 세계화 속에서는 생산, 판매, 투자, 저축 등 모든 경제활동이 어느 한 나라나 한 지역의 영역에서 벗어나 세계 도처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세계화는 경제적 의사결정이 국가의 국경이 고려되지 않고 단행된다. 세계화는 이른바 `국경 없는 세계’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세계화는 대륙의 기류나 해양의 조류와 같은 것이어서 저지되거나 억제될 수 없는 일종의 범세계적 조류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화가 환경파괴를 일으키는 원인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목초지의 비극”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19세기 영국의 마을에는 공동의 재산인 목초지가 있다. 마을의 양이나 소들은 여기서 풀을 뜯어 먹는다. 이렇게 목초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축을 먹 살릴 충분한 풀이 있는 동안에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가축의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목초지는 황무지가 되어버린다. 만일 목동들이 자제하여 가축의 수를 일정하게 유지한다면 목초지는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목동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가축의 수를 늘리고 싶어 한다. 모든 목동들은 그러나 다른 목동들이 자신과 같이 자제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며, 자기만 자제하는 것은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축의 수를 제한하지 않는다. 반면이 가축 한 마리를 목초지에서 더 키우므로 해서 생기는 이익은 자기가 모두 갖지만 그 비용은 그 마을의 전체 목동들이 나누어 부담하게 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목동이라면 자신의 가축 수를 무한정 늘리려고 한다. 이렇게 되면서 목동들이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점차 커지고 결국 목초지가 완전히 파괴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다시 말해 목초지의 비극이란 공동의 재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체 혹은 상관하지 않고 저지르는 피해가 결국 공동의 재산을 완전히 파괴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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