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지역축제의 대안 모색 - 바트 조덴알렌도르프의 동화 축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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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지역축제의 대안 모색에 관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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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거 80년대까지 200여개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지역축제는 지방자치제의 정착과 함께 90년대 이후 급증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대략 1000여개로 늘어났고, 특산품, 자연풍경, 역사문화, 문화 예술 등의 다양한 장르의 축제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특산물 축제나 각 지방의 역사와 풍속을 살리고자 하는 토속적 민속축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10년간 양적, 질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축제의 기획, 행사내용, 평가에 이르기까지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고, 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준비된 축제가 손님은 별로 없는 동네잔치로 끝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트조덴 알렌도르프의 동화축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소규모 지역축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바트조덴 알렌도르프의 동화축제’는 매년 4월 마지막 주를 동화주간으로 만들어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지역축제로서 온 도시가 인형으로 가득 차고, 광장에선 갖가지 인형극이 상영된다. 또한 동화와 관련된 각종 소품들을 전시하여 관광객들에게 친밀감 주며, 현실에서 동화 속 세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축제이다. ‘바트조덴 알렌도르프의 동화축제’는 남녀노소 직업 나이에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스스로 축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등의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 특색을 효과적으로 반영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문화상품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동화축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들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한 지역축제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불과 10년 전부터 지역축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발하기 시작한 우리나라와는 기반 자체가 다르고 문화 전통이 상이하여 이러한 축제를 그대로 우리나라의 소규모 지역축제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트조덴 알렌도르프의 동화축제’는 우리나라 소규모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좋은 예로서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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