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의 심층적 주제 연구

소개글

박씨전의 주제만을 연구했습니다.
배경과 줄거리가 어떻게 주제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관한 연구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緖論 1page

Ⅱ. 本論
1.《박씨전》의 내용 1page
1.1.《박씨전》의 줄거리
1.2.《박씨전》갈등구조
2.《박씨전》의 주제 4page
2.1. 표면적 주제
2.2. 심층적 주제
3.《박씨전》의 재해석 6page

Ⅲ. 結論 7page

본문내용

《박씨전》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지어진 군담소설이면서 영웅소설이면서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박씨전》에서 우리가 관심 있게 살펴보아야 할 점은 왜 주인공이 여성인가 하는 점이다. 애정소설과 가문소설에서는 여성이 주인공일 수 있으나, 군담소설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그린 것은 특이한 경우이다. 우리는 왜 여성을 주인공으로 세운 군담소설을 창작했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다른 남성 주인공 군담소설과 박씨전의 차이점이고, 주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군담소설에서 주인공이 양반 계급일 경우도 있고 평민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박씨전에서는 평민이 양반계급으로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한다. 이것 역시 다른 군담소설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박씨전》은 전쟁에서 진후 자신들의 원망과 심리적 위안을 위해 지은 것이다. 그렇다면 박씨전의 주제는 ‘박씨 부인의 영웅적 기상과 재주를 통한 청나라에 대한 적개심과 복수심에 대한 심리적 위안’이라고 볼 수 있을까? 필자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선시대 신분질서의 동요와 여성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로 전환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본다. 또한 여성의 재능과 능력을 인정해주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여성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 여성들은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으면서 자아를 실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여성도 남성과 동일하다는 생각, 그를 넘어서 남성보다 더 뛰어낸 재주와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이 소설을 창작하게 만든 이유라고 생각한다.
《박씨전》에서 어떻게 당시 신분질서의 동요가 나타나고 있는지와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회의 모습을 소설 속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 자료

- 김기현, <한국고전문학전집⑮ 박씨전/임장군전/배시황전>, 고대민족문화연구소, 1995년
- 김연숙, <고소설의 여성주의적 연구>, 국학자료원, 2002
- 신태수, <하층영웅소설의 역사적 성격>, 아세아문화사, 1995년
- 이상택 외, <고전소설의 기초 연구>, 태학사, 2001년
- 이창헌, <이야기 문학 연구>, 보고사, 1990년
- 한국 고소설학회, <고전소설 교육의 과제와 방향>, 월인 출판사,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