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론(1)-모더니티과 포스트모더니티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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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 2 차 세계대전 이후-특히 1960년대 이후-의 시기 동안 서구 사회-특히 미국-의 문화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전시대의 것과 뚜렷이 구별되는 문화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인 포스트모더니즘은 대단히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를 논의하는 이론가, 학자들마다 그들이 속한 문화적 전통이나 각자가 취하는 정치적 입장에 따라 때로는 상반되기까지 하는 개념과 이론의 편차를 보이기도 한다. 어원적으로 포스트와 모더니즘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포스트모더니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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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 2 차 세계대전 이후-특히 1960년대 이후-의 시기 동안 서구 사회-특히 미국-의 문화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전시대의 것과 뚜렷이 구별되는 문화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인 포스트모더니즘은 대단히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를 논의하는 이론가, 학자들마다 그들이 속한 문화적 전통이나 각자가 취하는 정치적 입장에 따라 때로는 상반되기까지 하는 개념과 이론의 편차를 보이기도 한다. 어원적으로 포스트와 모더니즘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포스트모더니즘은 우선 모더니즘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1880년대 ‘후기인상주의Postimpressionism`에서부터 시작된 포스트주의는 오늘날 유행처럼 확산되어 문화 예술계 뿐 아니라 철학, 정치, 경제 등 많은 영역에서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는데 사용되고 있는데 앞서 포스트구조주의 문학이론 편에서 그 용법이 간단히 검토되었다. 요컨대 위에서 지적한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가들의 입장의 편차는 일차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과의 관계, 즉 포스트모더니즘을 ‘후기’모더니즘으로 보는가 혹은 ‘탈’모더니즘으로 보는가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을 정립해보려는 우리의 노력도 그러므로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더니즘의 결과인가, 그 여파인가, 단순히 후산後産인가, 혹은 모더니즘에 대한 부정이거나 거부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그 해답을 구하게된다.
19세기 말에 이르는 서구 지성의 역사는 데카르트가 주장한 사유cogito를 토대로 한 18세기 계몽주의의 연장이었다. 이성, 지식, 진보, 자율성, 자유, 과학과 철학 등의 개념이 특권적 지위를 누리고, 이 모든 것들이 자기결정적이며 자족적인 ‘자아’(우리의 내적 상태가 외적 실재에 접근할 수 있는 안정되고 믿을 수 있는 종합적 속성)의 개념에 의존하고 있다는, 요컨대 진리의 절대성에 대한 믿음이 통용되던 것이다. 이러한 자아와 주체에 대한 신념은 19세기 후반의 위대한 선각자들에 의해 의심받고 부정되었는데 다윈은 신과 우주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서구의 전통적, 종교적 가치체계를 부정하였고 계보학을 내세운 최초의 해체주의자였던 니체는 신의 죽음을 선언하였으며, 마르크스는 상부구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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