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마르팅게르의 귀향

소개글

`마르팅게르의 귀향`이라는 영화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수님께서 영화를 보기 전에 실화라는 점을 강조하실 때도 나는 마르탱 게르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전혀 몰랐다. 처음에 영화를 무작정 감상을 하면서 나는 어째서 마르탱 게르라는 인물이 집을 나가서 다시 돌아온 것이 뭐 그리 역사적으로 대단한 일인지 궁금했다.
마르탱 게르의 아내인 베르트랑드로의 의상은 시대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의상이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단정하고 수수하며 정겨운 듯한 시골의 아낙네의 모습이었지만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서 만들어진 영화의 의상들은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가정교육과 학생을 찾는 최초의 사건을 만들었다. 밀레의 <이삭줍기>나 ,<만종>이라는 그림이 생각나게 하는 의상들이었다.
그녀는 불쌍했다.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시부모를 모시면서 사는 착실한 여인이었지만 남편이라는 존재는 그녀에게 무심했다. 물론 마르탱 게르도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였으니 갑작스러웠을 것이며 남편으로서 준비가 되어 있질 않을 것이다. 그는 옷을 준비해주는 아내에게도 불평을 늘어놓고 집안일도 열심히 하지 않는 최악의 남편이자 아들이었다. 인간의 역사에서는 연애 결혼은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르탱 게르가 그만의 부적응적인 행동으로 주변의 걱정을 사는 것을 보면서 그녀에게 나는 동정심이 생겼다. 그리고 나는 급기야 마르탱 게르가 집을 나갔을 때 그녀에게 어쩌면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그녀가 시댁부모님과 겪을 갈등은 조금 줄어들 것이며 그녀에게 남편이라는 족쇄가 없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의 재혼은 꿈일지언정. 베르트랑드로가 마르탱게르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정절을 지키며 살았다는 말에서 나는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물론 시대적 분위기가 다르지만 나는 남편도 없이 젊은 여자가 이성에 관심이 있을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한 의지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