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6월의 이야기와 나팔꽃 주인공 유형비교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12.13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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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6월의 이야기와 나팔꽃 주인공 유형비교분석>
목차
1. 6월의 이야기
2. 나팔꽃
3. 6월의 이야기와 나팔꽃
본문내용
1. 6월의 이야기
6월의 이야기는 아까시나무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로 인해 광릉 수목원 연구소를 찾게 된 남자가 과거 한때 사랑했던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 줄거리르르 가진다. 주인공인 박연우와 강윤주, 두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재회하게 되면서 새삼 잊고 있던 과거를 다시 공유하고 기억한다. 몇 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만남은 언듯 보기에 이들이 한때 사랑했던 사이였나 의아할 정도로 건조하고 밋밋하기 짝이 없다. 이것은 지난날 두사람의 만남이 박연우의 어머니에 의하여 좋지 않게 결말이 맺었기 때문일 것이다. 박연우의 어머니는 강윤주를 직접 끌고 맞선 장소까지 나갔고, 강윤주는 그로 인해 일 년 365일 중에서 360일을 해외 골프 나들이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판으로 바쁘게 쫓아다니며 각 인종의 여자들에게 아낌없이 인정을 베푸는 세계화 속의 국제적인 백수와 결혼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박연우에게 마치 해부학실의 실험대 위에 놓인 실험용 침팬지를 향해, 수술 칼로 어느 부위를 먼저 열어 볼까 탐색하며 달려들듯 말하는 강윤주. 하지만 박연우가 느끼는 것은 과거지사 그녀에게 미안한 감정도, 죄책감도 아니다. 단지, 무지한 시골 여자처럼 그녀답지 않게 참고 살아 왔다는 사실을 잔인하게 내 앞에 까발리고 있는 그녀의 위선이 역겨울 뿐이다. 이미 몇 년의 세월을 지나고 난 뒤, 그 존재조차 희미해진 현재 박연우에게 강윤주의 불행한 결혼생활 같은건 관심 밖이고, 그러고 싶은 것이다. 강윤주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충분히 알면서도 박연우는 끝내 모르는척 한다. 이미 퇴색해진 기억 속에 다시 재회한 두사람의 만남. 오랫동안 들려오는 샤워기 소리 너머 강윤주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박연우는 그 소리를 들으며 그녀를 남겨두고 밖으로 나온다. 의례적인 인사말을 남긴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는, 한참 어긋나버린 강윤주와의 관계에 씁쓸함을 느끼며 박연우는 오랜만에 만난 그녀를 떠난다.
강윤주에 대한 묘사는 전체적으로 음울하고 건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히려 한 톤 낮은 목소리에서는 조심스레 피로감과 권태로움이 느껴졌다. 권태롭다 못해 우울하게 느껴지는 목소리.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