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와 농민전쟁
- 최초 등록일
- 2006.12.10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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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사 관련 자료입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과정에서 농민전쟁에 관련된 부분을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루터의 두 왕국론
2. 농민전쟁과 루터
3. 「평화에의 권고」
4. 「살인과 약탈을 일삼는 농민들에 대항하여」
5. 「농민들에게 대항한 가혹한 소책자에 대한 공개장」
6. 결론
참고
본문내용
1. 루터의 두 왕국론
루터가 긴급하게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들을 고찰할 필요를 느낀 것은 1520년대가 되어서였다. 1521년 황제는 종교개혁을 정죄하였고, 1522년에는 열광주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1525년에는 농민전쟁의 충격이 있었다. 루터는 그의 관심을 두 방면으로 향했는데, 한편으로는 영적이고 시민적인 권위의 중세적 혼란과 싸웠고, 또 한편으로는 열광주의자들에 의한 모든 국가 권력의 붕괴에 반대했다. 「세속권세: 어느 한계까지 복종해야 하는가?」(1523년 3월)라는 논문은 1520년대 초에 이 주제에 관한 루터의 사상에 대한 고전적 요약이다. 이 작품이 나오게 된 직접적 동기는 1522년 11월 작센의 게오르크 공작이 루터가 번역한 신약성서의 매매, 소유를 금지하는 명령을 선포한다. 이밖에 당시 아이제나하의 설교자 야콥 쉬트라우스는 세상 법을 폐기하고 모세 법만으로 모든 시민 생활을 다스릴 것을 주장하였고, 이 사상은 당시 작센의 요한 대공(Herzog Johann vom Sachsen)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루터는 이 글을 요한 대공에게 헌정하였다.
루터의 글은 전체 3부로 구성된다. 우선 제1부는 영적 정부와 세속 정부의 관계를 진술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6가지 명제를 진술한다.
첫 번째로, 하나님이 세속 정부를 세운 이유는 창조된 자연을 보존하기 위함이니, 곧 악한 자를 처벌하고 경건한 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의 산상 설교를 오직 완전하고자 하는 자들만을 위한 충고로 이해함은 완전한 왜곡이다. 그의 말씀은 모든 제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세 번째로, 세상 나라에 속한 인간과 하나님 나라에 속한 인간의 두 부류가 있으니, 하나님 나라, 영적 정부에 속한 사람에게는 세속의 법과 칼, 세상 정부가 불필요하다. 여기서 세상 나라는 하나님 나라의 대립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세상 나라의 법은 두 가지 기능을 가진다.: 곧 악을 억제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니, 세상 정부는 인간의 구원이 아니라 창조의 보존을 위하여 필요하며, 또한 법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네 번째로, 영적 정부와 세속 정부는 하나님에 의해 제정되었음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영적 정부에 속하고, 비그리스도인은 세속 정부에 굴복한다. 세상은 세속 정부가 없으며 혼돈에 빠질 것이다. 세상에는 그리스도인보다 비그리스도인이 더 많으므로, 세상의 보존을 위하여 세속 정부가 없을 수 없다. 영적 정부는 인간 구원을 위하여 필요하고, 세속 정부는 평화와 악의 방지를 위하여 제정되었다. 여기서 두 나라의 기능은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영적 통치 없이 세속 정부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될 수 없다." 세속 정부의 기능은 인간, 신앙과는 상관이 없다.
참고 자료
W. 뢰베니히, 『마르틴 루터 그 인간과 그의 업적』, 성지출판사
배기성, 「농민전쟁기 농민과 제후에 대한 마르틴 루터의 입장 변화 」, 『전북사학』, 전북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