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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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쾌도난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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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매체에선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상황보도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경영학과 학생으로서 관심 있게 보면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지만 속 시원히 내용을 설명하진 못했다.
가깝게는 구미지역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정규노동자의 투쟁을 보면서도 그러했다. 고용불안과 저임금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그들을 보면서 궁극적 문제는 무엇이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왜 그러한 목소리 속에 세계화와 신자유주의가 언급되는지 궁금했다.
이 모든 게 어쩌면 경제와 경영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이해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괴짜경제학’,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등의 책은 20페이지도 채 읽지 못하고 덮었으며 경제신문을 보자라는 결심도 2~3일을 넘기지 못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먼저 이 책은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평소에 읽던 책과 다른 모습이다. 이러한 점에서 흐름을 읽기 힘들 것 같지만 중간 중간 제목을 넣어 이해를 돕고 있으며 대화형식 역시 독자로 하여금 좀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 같다.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의 과거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와 우리는 후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의 제목으로 나뉘어 진 것이다.
먼저 1부에서는 개혁의 강화가 종속 심화라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설명했으며 이어서 박정희 대통령 체제하의 개발독재, 재벌 문제, 무엇을 위한 시장 개혁인가를 주제로 하여 지난 한국 경제의 문제점과 세계 경제에 맞게 대화하고 있다. 또한 2부에서는 신자유주의와 주주 자본주의의 본질, 서로 자기 발등을 찍고 있는 자본과 노동계 이슈, 국가와 국가주의 및 관치에 대한 오해와 편견,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적 대 타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종종 가려운 부분을 긁는 듯 시원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 것이었구나!’라고 감탄도 하면 이러한 현상은 어떠한 문제가 있으며 앞

참고 자료

쾌도난마 한국경제 (장하준 · 정승일의 격정대화)
장하준, 정승일 | 부키 | 2005년 07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