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갈매기의 꿈을 읽고

소개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읽고 교육 특히, 자유교양교육과 실용 교육에 대해 느낀점을 적은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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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먹고 사는 것이 충족이 되어야 뭐든 가능하기 때문에 먹고 사는 것 즉, 기본적인 생존에 대한 요구가 충족되어야만 한다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한다. 앞서서도 말했듯이 이것이 목표가 되는지 혹은 다른 어떤 삶을 위한 수단이 되는지에 대해서 입장의 차이가 생겨난다. ‘먹기 위해 산다.’와 ‘살기 위해 먹는다.’라는 두 개의 문장으로 대변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갈매기의 꿈을 읽고 나서 이 책이 주는 의미를 한 번 곱씹어봤을 때, 생존을 넘어 인생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삶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조나단의 경우는 날아다니는 것 즉 비행에 대해서 그 본질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존은 조나단의 피골이 상접한 육체에서 보듯이 최소한의 가치였다. 먹이를 얻기 위해 어선 주위를 맴도는 것을 매일해서 먹이를 얻고 내일이라는 인생을 보장받는다고 했을 때 그 내일이 과연 의미 있는 것인가 혹은 삶에 의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한 것이다.

물론 내가 생각하기에는 생존이라는 가치를 위해서 사는 것 즉, 나는 이유를 먹기 위해서라고 규정하는 갈매기가 전적으로 틀렸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삶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는 장황하고 어려워지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단순히 먹이를 잘 먹음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인생도 그러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라도 하루하루 식사를 위해 산다면 그것은 움직이는 고깃덩어리와 크게 차이가 없지 않겠는가. 삶의 의미와 삶을 위한 한층 높은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조나단이 추구하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전에 수업시간을 통해 접했던 내재적·외재적 목적에 비추어 생각해봤을 때, 조나단은 나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내재적 목적을 추구했지 외재적 목적을 더 중시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점은 신교육에 이해해서도 짚었듯이 실용적 교육과 자유교양교육 혹은 인문교육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참고 자료

이덕희(역)(1994). 갈매기의 꿈. 서울: 문예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