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소설 초의에 보여진 불교사상
- 최초 등록일
- 2006.12.0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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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승원의 소설의 주인공 승려`초의`로 하여금
독자에게 작가가 보여주려 하는 불교사상은 무엇인지 분석해 본 논문이다.
목차
Ⅰ. 序 論
Ⅱ. 本 論
1. ‘草衣’
2. 한승원의 불교적 성향
3. 소설《草衣》에 나타난 불교사상
Ⅲ. 結 論
※參考文獻
본문내용
Ⅰ. 序 論
일찍이 한국문화의 형성과 발전과정에서 불교는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한국인의 삶에 있어서 인간과 세계의 궁긍적 의미에 대한 탐구가 최초로 철학적 체계를 확보한 것도, 우주의 장엄한 질서에서 느껴진 경외감이 가장 숭고한 예술적 표현을 횡득한 것도, 범속한 일상에 제례의 정연함과 놀이의 즐거움이 정착되기 시작한 것도 모두 불교와의 접촉을 통해서였다. 불교의 심오한 영향은 문학의 경우 한결 두드러진다. 그 결과 오늘날의 우리는 김성종의 《만다라》, 김동리의 <등신불〉로 이어지는 불교문학의 풍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한승원의 소설《초의》를 연구함으로써, 이 문학속에 나타난 불교사상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Ⅱ. 本 論
1. ‘草衣’
초의는 `호남 칠고봉`으로 추앙받던 뛰어난 선승으로 시,글씨,그림에 모두 능한 삼절인데다 범패, 탱화, 단청, 바라춤에 이르기까지 팔방미인이라고 일컬을 만큼 다재다능했다.
당대 지식인들은 그와 교유하기를 원했는데, 그가 `정신적 아버지`로 모셨던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다산의 아들인 학연과 학우, 추사 김정희, 해거도인 홍현주 등과 가까웠다.
특히 추사와의 끈끈한 우정은 추사가 먼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차와 서신으로 꾸준히 이어졌다. 시대의 두 천재였던 추사와 초의는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사상과 선에 대해 논쟁했지만, 이후 추사가 제주도로 유배됐을 때는 그곳까지 직접 찾아갈 정도로 그들의 우정은 변함이 없었다.
초의선사는 차(茶)문화를 널리 보급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청나라 모문환이 엮은 `다경요채`에서 `차 제대로 마시는 법`을 초록해 `다신전`을 저술했고, 52세때 홍현주의 부탁을 받고 `동다송`을 펴냈다.
초의의 새로운 삶의 전환점은 어린 시절 연못에 빠진 일과 나룻배를 태워준 아낙이 남긴 말이다.집 근처의 연못에 빠진 초의는 한 스님에 의해 구출되고, 이로 인해 초의를 둘러싼 세상은 달라진다. 어제의 그는 죽어 없어지고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됐으며, 발에 밟히는 그림자와 그 자신이 바뀐 양 어제의 그림자가 오늘의 자기가 되고, 어제의 자기는 오늘의 그림자가 됐던 것이다.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서술방식은 연못의 바깥과 안의 시간과 공간이 교직하는 것과 맞물려 그 의미와 효과가 배가된다.
참고 자료
<한승원 소설의 생태학적 세계관 연구>, 허유미, 배재대대학원, 2000
<한국불교사상과 체육의 함축성에 관한 연구>,김학구,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2005
<선과 실사구시의 만남;《초의》한승원 서평>,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서평문화제51집,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