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심리학적인 관점에서의 우울증, 사례

소개글

주변인의 사례를 직접 서술한 것입니다.
우울증의 여러사례와 치료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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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지영씨(45세, 가명)는 결혼생활을 하던 중반부터 ‘이것은 잘못된 결혼이야’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느낄만큼 남편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비난 받을 정도가 아니었고 그녀를 못 살게 군다거나했던 것도 아닙니다. 예쁜 자녀들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학교생활 열심히하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어떤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단란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녀의 가장 큰 불만은 결혼 전까지 부유하게 살았던 자신이 회사원과 결혼 후 예전처럼 사람들의 우러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데 있었습니다. 체면 유지는 하지만 박봉으로 생활비마저 부족하니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입니다. 한때 잘나갔던 지영씨의 자존심은 꺽어질 수 밖에 없었고, 체면 유지를 위해 월급 안에서는 빠듯하게 소비를 했습니다. 그것이 지영씨의 불만이었지요. 남들은 결혼 잘해서 호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은 늘 불행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렇게 행복 지수는 점점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영씨는 그 누구도 만나는 걸 꺼려하고 자신은 모자라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멍청이라고 자책했습니다. 이런 자책이 몇일 유지되다 보면 죽어버리는것도 편할 것이라며 얘기하곤 합니다. 충동을 가끔 느끼는 듯합니다. 그러다가도 기분이 좋을 때면 한껏 기분이 무르올라 친한 사람이 오면 과장되어 보일 정도로 즐겁고, 자신을 과시하고 칭찬을 듣길 즐깁니다. 조증의 모습이 가끔 나타나지만 헤어지고 나서 혼자 있는 시간에는 다시 우울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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