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건안문학의 건안풍골 연구

소개글

건안문학과 풍골에 대한 조사를 통해 건안풍골을 설명한 글입니다.

목차

Ⅰ. 序論
Ⅱ. 建安文學
Ⅲ. 風骨
Ⅳ. 建安風骨
Ⅴ. 結論

본문내용

Ⅰ. 序 論

중국의 역사를 논함에 있어 漢이 멸망하고 그 다음 새로운 정치의 역사가 정착되기 까지 겪어야 했던 그 혼란한 시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고대의 유가사상과 질서를 배경으로 중국을 약 사백여년 동안 지배하였던 漢이 멸망한 후, 중국은 곧바로 새로운 정치와 사상으로 사회질서를 세우지 못한 채 장기간 혼란기를 맞게 된다. 魏晋南北朝 시대(220-589)는 서한 유학 통일기 이후 동한의 혼란 끝에 도래된 본격적인 분열기이다. 370년간에 걸친 위진남북조 시대는 남조와 북조로 대별된다. 남조에서는 魏․蜀․吳의 삼국 중의 吳와 六朝가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지금의 남경인 建康에 도읍하여 세습 귀족적 문벌 사회를 꽃 피웠다. 북조에서는 흉노와 탁발족 등의 다섯 이민족이 교차적으로 통치한 오호십육국 등을 거쳤는데, 남조의 문화력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진남북조 시대는 사회적 혼란으로 염세주의적 풍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문화적으로는 한 대 이래의 유가 중심의 문화가 와해되면서 주변의 다양한 민족들의 문화가 섞이면서 상호 유입․소통되어 역설적으로 오히려 새로운 변화와 탄력이 붙은 시대이기도 했다. 오태석, 《중국문학의 인식과 지평》2001, 333-337쪽 참조
이를 통해 비록 시대상 정치적․문화적인 공백 기간으로 끊임없는 전란이 일고 사회적으로 혼란했던 전쟁과 같은 세월의 시기였으나, 문학적 발전에 있어서는 기존의 漢代 문학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의 문학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데 중요한 시기였으며, 또한 이 시기동안 문학적으로 많은 발전을 보였다. 중국의 문학에 있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문학의 대가인 魯迅의 말을 빌리자면 문학의 자각적인 시대에 들어섰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실제로 이 시대는 위나라 曹操가 천하의 권세를 잡았던 동한 獻帝때부터 시작된다. 동한은 말년으로 올수록 황족들의 생활은 부패해져만 가고 외척(外戚), 환관(宦官)과 관료들 사이의 심한 세력 다툼으로 정치는 극도로 혼란하고 불안정한 정치로 백성들의 삶은 말할 수 없는 고난 속에 빠져 있었다. 獻帝의 초평(初平) 원년부터 건안 13년에 이르는 19년 동안에는 하루도 전쟁이 멎을 날이 없어, 황화(黃河) 유역 일대는 크게 파괴되어 수많은 백성들이 죽음을 당하였다. 金學主, 《中國文學史》2004, 신아사, 141쪽 인용
건안은 동한 말 獻帝의 연호(196-219)이지만 사실상 실질적으로 이 시기의 권세를 잡은 曹操가 정치적․문화적 주역 노릇을 했었기에 위나라에 연결시켜 이해함이 좋겠다. 南朝와 北朝로 대별되며 혼란으로 가득 찬 魏晋南北朝 시기 문학의 첫 단계를 반영하는 문학이 건안시기의 건안문학이다. 魏晋南北朝 문학의 출발을 알린 建安文學은 중국문학사상 최초의 문단 형성이자 이전 시대의 역사서나 기록에 불과하였던 문학이 본격적으로 전개됨을 뜻하기도 한다. 위와 같이 建安文學은 중국문학사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왔고 그렇기에 중국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엇보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魏晋南北朝 문학의 출발기인 건안 시단을 논의해 보며 건안문학에 대해 알아봄과 함께 건안문학에서 느껴지는 풍격이라 불리우는 建安風骨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함이 내 論文의 취지라 하겠다. 建安文學 전반에 걸친 이해와 風骨에 대한 정의를 통해서 建安時期 문학의 내용과 형식상 특징인 建安風骨 개념에 대한 이해를 정립해보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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