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알 유희를 읽고 잠재적 해석

소개글

유리알 유희에서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주인공이 격게되는 변화에 대한 잠재적 해석

목차

1. 플리니오 데시뇨리와의 만남을 통한 재해석
2. 야코부스 신부와의 만남과 그것을 통한 재해석
3. 티도와의 만남과 그것을 통한 앎과 삶의 변화 및 내용 재해석

본문내용

1. 플리니오 데시뇨리와의 만남을 통한 재해석

순회중인 음악의 대가에게 발탁되어 서택된 인간이 된 소년 크네히트는 고향을 떠나 영재 학교인 카스탈리엔에 입교한다. 어린 식물이 기적적인 어느 순간이 지난 다음부터 갑자기 형태의 법칙을 깨닫고 열렬히 그 실현을 추구하며 노력하듯 이때부터 크네히트는 숨가쁘게 성장하기 시작한다. 꽃이나 강물을 들여다보며 무엇하나 이해하는 것도 없이 그 모든 것을 예감하며 자신의 자아에서 다른 자아로 신비와 비밀 속으로 들어간다.
발드첼에 있는 아주 작은 규모의 영재학교에서 젊은 크네히트는 세속적 동료 학생인 플리니오 데시뇨리를 만나게 된다, 그는 카스탈리엔 주(州)에 대해서 공적이 컸던 유서 깊은 집안의 아들로서 종단에 가입할 의사는 없이 영재학교에 다니는 청강생으로, 분방하고 도발적으로 카스탈리엔에 맞서는 세속적인 인간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크네히트는 그와 진지한 논쟁을 벌이면서 자신의 발전과정에 아주 의미 깊은 순간을 체험한다. 세상과 현실 세계에서의 소박한 삶을 대변하고 카스탈리엔의 교조적인 정신성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데 대항하여, 요세프 크네히트는 카스탈리엔의 공식적으로 요청을 받은 변호인으로서 카스탈리엔과 그 정신을 정당화하며 그와 동시에 카스탈리엔 사람으로서의 자기 태도를 확고히 한다, 크네히트가 선진이라는 이유로 인해 후진을 눌렀더라면 그것은 모순이며 진정한 의미의 품위가 아니라 오류일 것이다. 하지만 크네히트는 깊은 내면에서 그러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껴서 자기 입장의 정당성과 더불어 대립적 친구 데시뇨리의 견해와 입장도 똑같이 정당하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크네히트의 마음속에는 서서히 속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시작된다.
이점에서 크네히트는 그를 설득하려 하지 않고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며 가치의 상대성의 추구한다. 가치의 상대성은 가치의 무정부상태를 일컫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방식의 가치를 규정하는 것은 최종의 진리 및 정지된 목표를 정하지 않음으로써 가치 추구라는 좀 더 유동적이고 활동적인 점을 수용한다. 이것은 수도계에서의 목표는 끊임 없으며 품위 역시 완성되지 않는다라는 점을 반영한다. 크네히트는 폴리시오 데시뇨리와의 논쟁을 통해 어떠한 한 목표는 소유의 형태가 아니라 항시 상호 이동적이며 중간목표의 의미를 가질 뿐이란 것을 실현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