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소개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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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법정 스님의 수필은 원치 않는 인생의 각박함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오래간 만에 그분의 ‘낯모르는 누이들에게’라는 수필을 읽어본다. 이 수필은 불특정 다수의 소녀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진 글로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잃어가는 요즘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과 충고를 담고 있다. 매번 읽어볼 때마다 그 글에 공감하면서 나 역시 나름대로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하여 생각해 보곤 한다.
이제는 조금은 철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TV나 영화, 잡지 속의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기준이라는 것이 정확히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또 무엇이 진정한 아름다움인지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그저 겉으로만 화려하고 반짝이면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는 무조건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밖에서 문지르고 발라 그럴 듯하게 치장해 놓은 것이 결코 아름다움은 아닐 것이다. 아름다움이 영원히 간직되는 고귀한 가치라면 그것은 한순간 눈을 즐겁게 하는 일시적인 겉치레일 수는 없다. 즉,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내면의 아름다움이며 그 내면은 내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채워져야 한다. 연예인 못지않게 화려하게 치장한, 누가 보아도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여대생들이 다른 사람들도 많은 공공장소에서 듣기에 거슬리는 거칠고 야한 대화들을 주변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큰소리로 떠들어댄다면 그들을 과연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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