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전쟁 (온실가스, 재앙인가? 돈인가?)

소개글

CO2 전쟁 (온실가스, 재앙인가? 돈인가?)
조현재 외. 매일경제신문사 2006.07.03
서평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탄소 배출권
3. 미국과 유럽
4. 이데올로기

본문내용

이런 류의 책을 읽고 하는 리뷰(review)는 설명문의 성격을 띨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낯 설은 교토 의정서의 메커니즘 핵심인 탄소 배출권을 이해하고 이를 통한 국제간 알력을 알아본다. 그리고 과학 역시도 이데올로기라는 입장에서 작금의 흐름이 진실인가 하는 의심을 해 보는 자리로 생각한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기획했다는 것에 주목하자. 미디어(media)가 메시지(message)이라는 마샬 맥루한의 말이 있다. 이걸 한겨레신문에서 기획했다면 사회 무브먼트(movement)의 일환으로 이해될 것이다. 하지만 매경 덕분에 신시장 개척으로 읽힌다. 탄소가 돈이 된다. 탄소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돈의 문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에서 탄소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을 읽어야 한다.
통상 환경이 돈이 된다고 하면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한 비용절감을 예로 들 것이다. 전지구적인 기후협약(기후변화 컨벤션은 리우선언 1992년, 실행 프로토콜은 교토의정서 1997년)에 근거한 규제를 피하기 위하여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만들었다. 프리우스는 휘발유 1리터로 30킬로미터를 간다. 반면에 벤츠는 수소 전지차를 만든다. 누가 시장에서 성공할까?
에너지 재생을 위한 신기법으로 각광받는 수소의 예를 들어보자. 물을 전기 분해하면 수소가 나온다. 하지만 전기 분해하는 에너지가 더 많이 들어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이 다. 미국의 한 회사가 실험하는 짚 썩히기 기법을 보라. 짚이 썩을 때 수소가 나온다. 이 수소를 모아 에너지원으로 만든다. 이런 방식이 새로운 에너지원이다. 이 책은 그런 흐름을 중요하게 본다. 하지만 핵심은 아니다.

참고 자료

CO2 전쟁 (온실가스, 재앙인가? 돈인가?)
조현재 외. 매일경제신문사 200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