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다음 영웅을 기다려라

소개글

한국인, 다음 영웅을 기다려라
전 카이스트 총장 로버트 러플린이 바라본 한국
로버트 러플린. 이현경. 한스미디어 2006년 07월 15일
서평입니다.

목차

1. 이공계의 위기
2. 응당 그래야 한다는 돈에 대한 무신경
3. 도전정신 부족
4. 빠져 나오며

본문내용

함께 할 수 없다. 제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은 늘 떠 다니는 법이다. 이 책은 한국을 테마로 한 물리학자의 기록이다.
밖에서 보는 한국과 안에서 보는 한국은 다르다. 우리는 거울을 통해 제 얼굴을 본다.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모습이 우리 참 모습일 것이다. 뜻밖이라고 놀랄 필요는 없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바꾸려면 우리 모습을 바꾸어야 한다. 거울보고 왜 이렇게 선명하게 보여주는 거야? 하고 따질 필요도 없다. 거울을 고칠 것이 아니라 내 머리빗질을 다시 해야 한다.
러플린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가 있다. 크게 대중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공계의 위기 관련하여 꽤 인구에 회자 되었다. 이공계의 위기는 정체가 모호하다. 인문학처럼 ‘인문학의 위기가 아니라 인문학 교수의 위기’라는 정체를 밝힌 사람이 아직까지는 없었기 대문이다. 이공계의 위기는 학생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카플란의 해법은 이것을 인정하자는 쪽이다. 과학기술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하나의 독립변수가 아니다. 수 없는 변수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런데 카이스트 교수는 이거 인정하는 게 아주 어렵다. 숫자와 자연 조작만을 일삼아 큰 그림 그릴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러플린 교육관의 요체는 평범한 학생에게는 능력있는 국제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엘리트들에게 첨단의 창조성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공계 구하기가 이공계 버리기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학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참고 자료

한국인, 다음 영웅을 기다려라
전 카이스트 총장 로버트 러플린이 바라본 한국
로버트 러플린. 이현경. 한스미디어 2006년 07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