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모래남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1.19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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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간고사 레포트로 제출했던 것입니다.
높은 점수가 배점되어 있어 열심히 썼습니다.
많은 고민을 했고, 다각화 된 시각으로 관찰하려 노력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래 요정은 로타르에게 나타나엘이 보내는 편지로 시작한다. 그리고 클라라의 답장이 오고 나타나엘의 편지가 따라 붙는다. 이렇게 서간체의 이야기가 줄줄이 이어지다 보니 나는 갑자기 나타난 로타르의 이야기에 조금 당황했다. 친숙하게 이야기를 전해 듣는 느낌으로 조금 읽고 있자니 어느새 로타르의 이야기는 시점이 바꾸며 나타나엘의 산문으로 변해있었다. 한 가지의 형식으로 일관하지 않은 덕분에 더욱 복잡하게 느껴졌다.
나타나엘과 클라라의 편지에서 나는 두 사람이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타나엘은 상당히 감정적이고 환상적인 세계에 젖어 살지만 클라라는 굉장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다. 이 들의 관점 차이는 특히 ‘나타나엘의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사건에서 뚜렷하게 읽을 수 있었다.
모래 요정이 방안 한가운데 나의 아버지 앞에 서 있었다, 등의 밝은 빛이 그의 얼굴을 비춰주었다! 모래 요정은, 그 끔찍한 모래요정은 정오에 자주 우리 집에서 식사를 하는 변호사 코펠리우스이라네! E.T.A 호프만, 『호프만의 환상문학』, 경남대학교출판부, 2000년 8월, 12면.
…… 그때 날카로운 절망적인 비탄의 소리와 더불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아버지의 방으로 달려갔다, 문은 열려 있었고 질식시키는 연기가 나에게 밀려왔다, 하녀가 외쳤다 “아, 주인 어른이! 주인 어른!” - 연기가 나는 아궁이 앞바닥 위의 나의 아버지가 검게 타버린 끔찍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죽어 넘어져 계셨어, E.T.A 호프만, 『호프만의 환상문학』, 경남대학교출판부, 2000년 8월, 17면.
…… - “코펠리우스, 저주받을 악마 같으니, 당신은 아버지를 죽였어!” …… 내가 들은바에 따르면 코펠리우스는 기계공으로 이곳에 있고,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쥐세페 코폴라라고 한다네. 나는 그에게 대적하여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고 결심했네, 그리고 되는 대로 둘 걸세. E.T.A 호프만, 『호프만의 환상문학』, 경남대학교출판부, 2000년 8월, 18면.
이것은 나타나엘이 보낸 편지 내용 중 일부분이다. 나타나엘은 아이의 눈을 뺏어가는 공포스러운 전설의 주인공인 모래요정과 코펠리우스를 동일시하였다. 코펠리우스의 외관적인 모습에서 그가 가지고 있던 모래 요정의 이미지가 적절하게 부합되었거나 외적 사실이 내적인 시각을 통해서 환상으로 형상화되었겠지만 그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코펠리우스를 증오했다. 그 증오심의 영향으로 코펠리우스가 살인을 일으키는 장면을 목격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고 있다. 사건 이후에 코펠리우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코펠리우스는 그에게 공포이자 증오의 상대였다. 하지만 클라라는 자신의 편지에서 나타나엘의 말을 부정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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