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을 다녀와서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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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다녀와서 쓴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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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을 다녀와서..

관광지리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과 조를 짜서 현충일에 남산으로 자원답사를 다녀왔다.
휴일이라서 친구들 모두 시간이 되었고, 더울 정도로 날씨도 너무 좋았다. 남산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간적이 있었다. 몇 년 동안 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너무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다. 그리고 얼마 전에 가족과 함께 서울에 왔다가 남산은 들어가지 못하고 근처를 한 바퀴 드라이브 했었는데, 주변의 야경과 아카시아 향이 너무나 멋있었다.
친구들과 약속장소는 명동역 3번 출구로 정했다. 명동은 쇼핑을 하러만 다니던 곳이라서 북적거리만 하던 곳으로 기억을 했는데, 3번 출구는 조용하고 남산가는 분위기가 나는 곳 이었다. 의외로 외국인도 많이 볼 수 있었다. 3번 출구를 찾으려고 계단을 내려오던 할아버지께 여쭈어 보았는데, 일본인이었다. 당황한 나는‘すみません’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명동역 출구를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퍼시픽 호텔이 보였다. 출구 앞에 앉을 수 있는 작은 의자 같은 곳에 현재 위치와 케이블카 타는 곳과 남산으로 올라가는 간단한 약도가 있었다. 센스 있는 안내에 나는 바로 사진을 찍었다.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고 퍼시픽 호텔 방면으로 걸어갔다. 나름대로 운치 있는 골목길이 나왔다. 재미있는 간판의 가게들도 여럿 보였다. 10분에서 15분정도 걸어 올라가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왔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땀이 다 났다. 올라가는 길에 예전에 여행 책에서 봤던 남산의 유명한 카페도 볼 수 있었다. 그 카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그냥 겉으로 보기만 해서 너무 아쉬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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