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올드보이

소개글

박찬욱 감독, 최민식, 유지태 주연의 영화 <올드보이>의 리뷰입니다.

목차

■복수는 나의 것!
■시높시스
■감독을 말한다
■<올드보이>, 만화와 영화
■뜨거운 감자
■성(性)과 예술
■영화 대박 비법 공개

본문내용

■복수는 나의 것!
<유주얼 서스펙트>, <식스센스> 그리고 우리영화 <텔미섬딩> 같은 류의 영화들은 영화 가운데 극적인 반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통해 영화는 전환기를 맞게 되며 관객은 영화를 다시금 이해하게 된다. <올드보이> 역시 극적인 반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예상치 못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내가 그것을 ‘극적인 반전’이 못된다고 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이다. 뭐냐 하면… 난 영화 중간에 눈치 챘다. 미도가 오대수의 딸이란 것을! 오대수가 미도와 사랑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하하하… 예전에 유명했던 스포일러의 예화들, “캐빈 스페이시가 범인이다!!”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라매?” “심은하가 범인이잖아…” 같은 얘기를 들을 때면 ‘나도 언젠가는 복수를…’이라고 되 내이곤 했었는데 드디어 복수의 그날이 이렇게 찾아 온 것이다. 움무하하하하하!!! …… 이렇듯 복수에는 알 수 없는, 어떤 쾌감이란 것이 있다. 복수는 매력적이다. 그것은 복수를 해본 사람만이 안다. 따라서 나는 복수란 일종의 쾌락이라고 하고 싶다.

■시높시스
극중 오대수는 그저 말이 많던 사람이다. 그는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었고 한 여자의 남편이자 딸을 둔 아빠였다. 오늘도 대충 수습하고 마무리 하려던 남자 오대수. 그가 아무런 이유 없이 감금되었다. 무려 15년씩이나. 왜 일까? 왜 가뒀을까? 무려 15년씩이나. 오대수는 8평 남짓 되는 좁은 공간에 갇혀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통째로 복습하기 시작했다. “나를 이토록 증오하는 그는 누구일까?” 차라리 죽이는 게 났다. 15년 동안의 감금생활은 ‘왜?’ 라는 의문과 ‘누구?’라는 의문을 도출해 냈다. 영화는 이제 대충 감들 잡으셨겠지만 지극히 평범한 오대수의 알 수 없는 감금생활과 또 알 수 없는 해방을 통해 ‘왜?’와 ‘누구?’라는 의문을 풀어가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통해 말하고 싶은 건 퍼즐과도 같은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상피붙음(근친상간)’과 ‘복수’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