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생활의 발견

소개글

백화점을 묘사해놓은 글입니다. 층별로^^ 견학 후 마네킹 스타일부터, 매장 분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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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집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작은 규모이다. 그래서 주로 아이쇼핑을 하거나 10층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보는 정도의 수단으로 밖에 이용되지 않는다. 그런 롯데백화점을 일층부터 수첩을 들고 샅샅이 돌아다니는데, 고등학교 때, 롯데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기억과는 사뭇 달랐다. 그땐, 나의 출근 수단뿐이었는데 그동안엔 보지 못했던 디피방법과 조명 그리고 각 층마다의 특징들이 나의 뇌리를 스칠 때 백화점이 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일산 롯데백화점의 구조는 조금 독특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라고 하기엔 조금 짧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그 위층이 바로 2층이 되어버리고, 반 지하 같은 구조가 1층이다. 1층에선 진케쥬얼, 이지케쥬얼, 영스포츠 등 10대들을 타겟으로 한 옷들이 알록달록하게 배치되어있고, 2층과의 차이를 조금 두고 가지런히 그리고 유난히 빛나는 조명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쥬얼리 들이 자리 잡고 있다. 백화점 앞은 약속장소가 가장 많은 곳이자, 백화점의 일층은 간단히 둘러보기 좋아 간단한 악세사리들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동대문이나 명동등 길거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단한 악세사리들도 비켜갈 수 없는 여자들의 소품이다. 화장품코너 같은 경우에는 주로 노란색 조명을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 분석해 볼 때, 각 매장에서 무료메이크업 서비스를 해줄 때 백열등보다 태양광이나 일명 단무지 조명이 피부를 한층 더 곱게 그리고 화사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화점에서 구입한 색조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 후 집에 와서 사용해보고 색조가 너무 진하거나 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 있는 것 혹은, 너무 짙은 립스틱이라고 생각되어 화장대 한 귀퉁이에 자리 잡고 있는 것들이 여자라면 한 개씩은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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