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교육철학과 방향
- 최초 등록일
- 2006.11.0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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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에게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수업을 특별히 잘해서 아이들을 모두 이해시킨다거나, 정말 말을 잘해서 학생들을 전부 수업에 몰입시키는 선생님은 아니었다. 그런 선생님들도 분명, 훌륭하고 존경할 만한 교사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보다 내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학생들 스스로에게, ‘아, 이 선생님은 정말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베풀어주시는 구나’ 라는 느낌을 심어준 선생님이었다. 그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베풀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이들 모두가 선생님을 따르고 사랑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 선생님은 반 아이들을 ‘하나’ 로 통합시킨 선생님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가장 좋은 선생님이란, 가장 좋은 교사라는 것은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아이들이 성적을 높게 받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인간애’와 ‘우정’과 ‘사랑’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을 이끌고 있는 교사로서,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여러 가지 방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을 데려다가 학습적인 능력만 끌어올려 놓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람’ 으로 만드는 데는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교육방향을 ‘인간다운 사람’으로 학생을 이끄는 것으로 정했다. 내가 생각하는 ‘인간다운 사람’ 이란, 정신이 건강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인생의 목표를 잡아서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시간이 흘러가고, 날이 갈수록 ‘인간다운 사람’ 이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머리는 가졌지만 가슴이 없거나, 혹은 가슴은 흘러 넘치지만 머리에 든 것은 없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인 듯 해서 안타까울 때가 있다. 나는,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 나의 학생들만큼은, 머리도 가슴도 모두 가진 사람으로 키워내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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