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영화 영광의 길과 제 1차 세계대전
- 최초 등록일
- 2006.10.30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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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영광의 길>을 보고 그에 관련된 제 1차세계대전의 지식을 연관시켜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영광의 길 영화평
2. 제 1차 세계대전의 발발
3. 제 1차 세계대전의 진행
4. 제 1차 세계대전의 종결
5. 영화와 역사적 사실과의 연관성
6. 참고문헌
본문내용
☆ <영광의 길> 영화평
이 영화는 제 1차 세계 대전에 일어난 실화를 배경으로 한 험프리 콥의 소설 <영광의 오솔길>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반전(反戰)영화의 백미로 꼽히며, 가장 주요하게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는 역시 <반전(反戰)>이다.
주요 장면을 토대로 영화의 메시지를 읽어 보자면, 먼저 영화 초반부에 프랑스군의 총사령관 브롤라드가 사단장인 미로에게 개미고지를 점령하라고 명령한다. 사단장인 미로는 그 작전이 매우 무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의 승진을 위해 결국 그 명령을 수행하기로 한다. 자신들의 병사가 그 작전을 수행하는 도중 희생될 것이 예상되지만, 자신의 명예를 위한 욕심으로 그 작전을 진행한다. 군대라는 사회가 신속한 명령의 전달체계를 위해 명령 불복종이 절대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로 인한 장교들의 욕심으로 병사들이 희생되는 것에는 전혀 대비책이 없다.
이는 사단장인 미로가 닥스 대령에게 명령하는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미로는 직접 닥스 대령의 진지로 찾아와 개미고지를 점령하라고 말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역할인 닥스 대령은 처음에는 그 작전이 무리하다고 거절하지만, 자신이 하지 않으면 다른 이들을 시키겠다는 미로의 말에 그렇다면 자신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다. 그리고 그 역할을 수행하지만, 병사들은 끔찍한 희생을 당하고 동료들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군인들은 참호 밖으로 공격하기를 거부한다. 이렇게 사병들의 반발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무리한 작전이었으며, 끔찍한 희생이 계속 되고 있는 와중에도 미로는 병사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며, 아군의 참호에 포격을 가하라고 명령한다. 이 명령은 포대장의 거부로 시행되지 않았지만, 군대라는 사회의 경직성과 명령의 비합리성으로 인한 희생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작전은 예상대로 실패로 끝났지만, 이 작전 실패를 인정할 수 없는 미로 장군은 실패의 원인을 작전에 따르지 않고 참호 속에 머무른 병사들에게로 돌린다. 병사들의 비겁함이 이 작전 실패의 원인이라고 단정한 미로 장군은 각 사단에서 한명씩 차출해 그들을 군사재판에 회부해 그들을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형시키려고 한다. 닥스 대령은 미로 장군의 처사에 분노를 느끼고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인 변론을 하게 된다.
참고 자료
Pierre Renouvin(김용자 옮김), 『제 1차 세계대전』
Joachim Remark(원철 옮김), 『제 1차 세계대전의 기원』
John Ellis(정병선 옮김), 『참호에서 보낸 146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