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 (digilog)

소개글

디지로그 digilog
이어령. 생각의나무 2006.03.20
서평입니다.

목차

1. 이어령
2. 융합

본문내용

디지로그를 구글(www.google.com)에서 검색해보았다. 316,000개가 검색되어 나왔다. 이어령을 검색했다. 248,000개가 검색되어 나왔다. 이효리를 검색했다. 2,020,000개가 검색되었다(2006년 10월 25일 검색). 이어령은 이제 사회에 대한 영향력에서 이효리의 10퍼센트 수준에 불과하다. 시간은 흐른다. 이어령은 힘을 잃긴 했지만 그는 진정으로 가공할 만한 파워를 가진 훌륭한 지식인이다. 이 책이 그 근거다.

과거, 고등학교 독일어 선생님에게 물었다. 한국 최고의 천재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선생은 이어령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가 뭐냐? 내가 물었다. <6개 국어 이상 외국어를 한다. 그게 지식의 증거다. 남의 말로 된 걸 제 것처럼 읽을 수 있다는 증거 말고 무엇이 있겠는가?> 어문학을 공부한 사람다웠다. 그는 외국어의 수로 천재를 구별해 내었다. 나는 이어령이 도대체 몇 개 국어를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한국말로 된 그가 쓴 글을 볼 때마다 진정한 대가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이 책도 그러하다. 그것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것 같은 어떤 통찰력이다.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은 이미 일어난(happened) 미래를 본다고 말했다. 세계는 원시시대부터 최첨단 사회가 같이 존재한다. 하나의 씨를 보고 커서 사과나무가 될 거라는 것이 예언인가? 관찰인가?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이어령이 그런 사람이다. 그는 세상을 일찍 읽는다. 그리고 숨어있는 뜻을 간파하는데 망설임 없다. 제비를 보았으니 봄이 올 거라는 말이다. (행복한 왕자에 나오는 그런 특별한 제비가 아니라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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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생각의나무 200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