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도덕교육의 비판- 도덕교육은 도덕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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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에서 도덕교육을 비판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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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커가면서 어른들에게 ‘사람은 모름지기 도덕적이어야 한다.’, ‘도덕적인간이 바른 인간상이다.’ 등 도덕을 중요시 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리고 공교육에서도 ‘도덕’이라는 과목을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배우게 된다. 우리는 도덕교육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바른 삶을 살도록 하는 도덕적인, 더 쉽게 말하면 착한 행동을 하게끔 만드는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도덕교육(道德敎育)의 정확한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도덕성, 즉 도덕적인 성격 또는 생활태도를 육성하여 사회의 관습적 규칙에 적극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육.”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도덕적 성격을 기른다는 도덕교육은 과연 정말 도덕적일까? 사실 ‘도덕교육’에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생각해 볼 문제는 도덕교육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의문이다. ‘도덕교육’, 이러한 말 자체가 과연 성립이 되는 말일까? 우리는 ‘교육’이라는 용어 앞에 여러 단어들을 붙여 합성어로 사용하고 있다. 인성교육, 열린교육, 공동교육, 민주교육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그런데 교육이라는 것은 하나의 활동이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 이것이 곧 교육이라는 활동이고 행위인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행동 앞에 도덕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말하면 도덕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 행위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인데 이에는 문제점이 있다. 도덕교육이라는 것은 도덕만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활동이 되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 교육활동은 도덕적이지 않다는 얘기인가? 그리고, 도덕이라는 덕목은 오직 도덕교육이라는 과목에서만 학습되어질 수 있는 것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어느 과목을 가르치고 배우던 간에 도덕적인 학습은 늘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도덕은 학교에서의 공교육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각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의 일상에서도 충분히 자연스럽게 학습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은 맥락에서 나오는 문제점이 또 있는데, 바로 도덕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이다. 이는 다시 말해서 도덕교육을 통해 정말 도덕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도덕교육을 예로부터 실시해 온 이유는 바로 아이들에게 도덕교육을 시킴으로서 도덕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덕이 있는 인간으로 자라게 된다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가설은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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